충남도의회 복환위 “공공의료원 의료품질·기능 더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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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복환위 “공공의료원 의료품질·기능 더 높여야”
  • 조성우
  • 승인 2020.11.12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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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산·홍성의료원 대상 행감…간호사 수급대책, 감염병 예방 대응 등 요청

[충청메시지]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11일 서산·홍성의료원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원 운영 안정화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오인환 위원장은 “아프면 무조건 전국의 유명한 대학병원을 찾아다녀야 하는 현실이 서글프게 느껴진다”며 “국민건강권을 보장해야 할 보건의료 정책을 의사집단이 더 크게 독점하려 하는 욕심을 저지하고 공공의료와 의료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의료원이 기능 강화와 확대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영란 부위원장은 “지방의료원의 경우 행정직이 병원 운영에 지대한 관여를 하고 있는데, 여성에게 업무를 많이 맡기지 않는 사례가 있는 것 같다”며 “여성 간부의 비율도 중요하지만 해당 직급 보직에 있었던 기간도 중요하다. 상위직급까지의 남성·여성의 비율이 공평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승진의 역차별이 이뤄지지 않게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동일 위원은 “간호사 정원대비 관련 현원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간호사 처우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계속적인 환경개선과 의료서비스질 향상을 통해 환자가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한태 위원은 “취약계층 대상 공공의료지원사업이 지역 주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주된 이용자인 도민의 민원사항에 귀 기울이고 그에 따른 민원서비스 개선 노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여운영 위원은 “일반병원과 접종비용이 동일하거나 오히려 더 비싼 경우가 있다”며 “공공의료원은 도민 의료복지를 위해 존재하는 만큼 접종비용은 일반병원보다 낮추고 도내 4개 의료원과 비용을 통일시킬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한영신 의원은 “서산의료원의 2013년부터 작년까지 대부분의 진료과목별 많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흑자를 낸 진료과목에 대한 운영방식분석이 이루어져 적자를 기록한 진료과목 운영에 참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기후 위원은 “도내 의료원이 코로나19 대응센터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적자분과 관련해 추후 국가보조금 산정 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도내 3대 중증응급환자가 발생해도 무조건 전원이 아닌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도 수술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와 의료서비스질 향상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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