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도의원 “폐교를 충남만의 특색있는 교육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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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도의원 “폐교를 충남만의 특색있는 교육장으로”
  • 조성우
  • 승인 2020.06.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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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숲체험학교, 환경교육센터 등 학생 교육시설 활용방안 제안…민·관 협력 주문
▲ 김명숙 도의원

[충청메시지] 충남도의회 김명숙 의원은 지난 16일 제321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도내농촌지역 학생수 감소로 인한 늘어나는 폐교 활용 방안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도정·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지방소멸위기를 벗어나려면 충남도와 교육청이 농어촌지역 교육문제를 하루빨리 인식하고 협업을 통해 대안을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에는 최근 10년간 29개 학교가 여러 이유로 폐교됐고 매각대금만 381억 9956만원에 이른다”며 “청양군의 경우 올해 중학교 세 곳이 하나로 통합돼 새 건물로 이전하면서 기존 3개교는 빈 공간으로 남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폐교 후 매각이 늦어진다면 빈 공간으로 남은 학교는 흉물스럽게 방치되며 지역교육의 미래도 함께 어두워지는 것”이라며 “충남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교육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연환경이 살아있는 지역의 폐교를 활용해 충남 학생환경교육센터나 학생농사 및 숲체험학교, 사회적경제학교, 천연기념물미호종개하천생태교육원 등 역사문화와 생태환경, 공동체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며 “폐교가 예상될 경우 해당 지역공동체와 함께 폐교 활용방안을 연구해 교육의 장소로 두는 것도 필요한 만큼 도와 도교육청이 적극 협업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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