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공기 질 개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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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공기 질 개선 박차
  • 조성우
  • 승인 2020.04.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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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4억 투입, 미세먼지 차단 숲 5개소 조성 추진 등

[충청메시지] 충남도가 올해 144억원을 투입,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숲 조성은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공기질 개선, 도시열섬현상 및 폭염 완화 등을 위해 추진됐다.

실제 충남은 중국과 인접해 있어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이 많은 데다, 전국 노후 화력발전소 60기 중 30기가 도내 위치해 있어 미세먼지 발생량이 많다.

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4개 시군 5개소에 144억원을 투입,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한다.

세부 대상지는 아산 둔포산업단지 서산시 대죽·오토밸리일반산업단지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예산군 예당일반산업단지 등이다.

도는 미세먼지 차단 숲을 통해 미세먼지를 흡착·흡수·침강·차단하고 발생원 주변 혼효림 다열, 복층림 조성, 주거지역 유입·확산을 억제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1그루는 미세먼지35.7g을 흡수하고 1㏊ 숲은 168㎏의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특히 미세먼지를 30∼40% 감소시키고 여름 한낮평균 기온을 3∼7도 낮추며 습도는 9∼23% 상승시켜 도심열섬 완화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도로변의 수림대를 조성할 경우 자동차 소음을 70∼80%까지 줄이며 도심속 휴식공간 제공 및 심리적 안정 등 누릴 수 있는 효과가 다양하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산업단지, 발전소 주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차단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미세먼지 저감, 녹색공간 확충, 보건기능 향상 등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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