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수석전략가 스티브 배넌 "北 핵동결하면 주한미군 철수"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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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수석전략가 스티브 배넌 "北 핵동결하면 주한미군 철수" 언급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7.08.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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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넌 "군사적 해법 없다. 핵 동결과 주한미군 철수는 확실한 상호 제거" 주장
▲ 백악관 수석전략가 스티브 베넌

보도에 의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팔인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진보 성향 온라인매체 “아메리칸 프로스펙트’ 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북미 간의 긴장에 관해 “군사적 해결책은 없다. 전쟁시작 30분 안에 서울 시민 1천만 명의 희생을 막을 대안을 내게 보여줄 때까지 군사적 해법은 없다" 고 하였다.

그러면서 “중국이 북한 핵 개발을 검증할 수 있게 동결시키면, 미국은 한반도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고려할 수 있다” 면서 이같은 “딜(협상)은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였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불리며, 트럼프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함께 트럼프 권력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7일 "배넌이 제시한 딜은 수십 년간 미국이 유지해온 정책의 급변을 언급했지만 실제로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며 배넌의 주장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국가안보팀과 북한 문제 등 아시아 전략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것으로 북한이 빠른 속도로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 개발에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럼프 가족 (출처 구글)

트럼프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하는 것은 지난 6월 가족과 함께 방문한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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