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운곡면 신양천 상류에서 물고기 떼죽음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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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운곡면 신양천 상류에서 물고기 떼죽음 당해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1.12.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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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 발생한 신양천 상류

청양군 운곡면 효제리(운곡농공단지)에서 후덕리로 흐르는 신양천에 지난 11월 30일, 비가 그친 후 지역주민이 다량의 거품이 발생한 사실을 지역 환경감시원에게 전했다.

운곡리 신양천 위성지도
물고기가 떼죽음 당한 운곡면 신양천 위치도

환경감시원은 순찰하며 거품을 만져보고 냄새를 맡았지만 약간 미끄러운 촉감이 있었고 특이한 냄새는 없었다. 지역주민들은 경험에 의해 양잿물(수산화나트륨, 가성소다)로 의심하고 있었다.

날이 저물어 독극물을 방류한 정확한 장소와 행위자를 찾지 못했다.

수거한 물고기 폐사체

그러나 이곳에서 서식하던 붕어와 미꾸라지, 피라미, 웅어, 동면에 들어간 개구리 등의 폐사체가 12월 3일 다량으로 발견되었고 1차 수거에서 45kg 이상을 수거했고 2차 15kg을 수거했다.

떼죽음 당한 물고기들

이와 같이 신양천 상류 물고기 서식지에서 물고기의 떼죽음을 목도하면서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이 흐르는 청정지역 청양도 독극물로부터 안전지역이 아님을 실제로 방증하고 있다.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공직자의 무사안일과 직무태만이 부른 환경참사”라며 “이와 같이 공직자의 미온적인 대응으로 군민의 재산과 건강권을 지킬 수 있겠냐”며 분개했다.

뿐만아니라 “물고기 폐사체와 오염된 하천수를 군 환경보호과에서 채취해 갔다”며 “지역주민들에게 거짓말까지 하면서 환경참사를 감추기 위해 급급한 영혼없는 공직자의 행태를 보며 한심한 청양군정의 난맥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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