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부시장 이임식, 논산시 지역언론 이색적인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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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부시장 이임식, 논산시 지역언론 이색적인 관심 집중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7.06.2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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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호 부시장, 2015년 7월 부임하여 파라디아아파트 민원해결, 제69회 도민체전 성공적 개최 등 탁월한 족적 남겨

전준호 계룡시 부시장이 26일 11시, 시청 회의실에서 2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이임식이 있었다. 논산시 지역언론의 이색적인 관심이 눈길을 끌었다.

▲ 재임기념패 (계룡시 직원일동)

이임식은 국민의례, 재임기념패 전수(직원일동), 전부시장 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 전준호 부시장 취임 (2015. 7. 1)

전부시장은 논산 출신으로 1979년 9급 공채로 첫 공직을 출발하여 38년 동안 공직사회에서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지난 2년간 계룡시 부시장으로 시정을 이끌어 왔다.

지난 2007년 강경읍장과 2008년부터 도 혁신정책기획관, 교육협력법무담당관, 혁신관리담당관 등을 두루 역임하고, 2013년 서기관으로 승진한 후 감사과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2015년 7월 1일자 계룡시 부시장으로 임명됐다.

전 부시장은 계룡시 부시장 취임 이후 평소 차분한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을 받으며 그동안 공직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통해 탁월한 행정전문가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전부시장은 400여 공직자와 함께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소통과 화합의 시정으로 계룡시의 현안사업 해결과 인구 5만의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행정 전문가로서의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이임식에서 전부시장은 가장 먼저, 여러 면에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대과 없이 떠날 수 있는 것은 훌륭하신 최홍묵 시장과 동료 직원들, 그리고 항상 마음을 써준 시민 여러분의 덕분이었다는 말로 첫 이임사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 38년 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여러 부서와 여러 기관을 근무하면서 모두 정들고 헤어질 때는 아쉬웠지만, 그 마무리를 계룡시에서 함께 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부시장 성화 전달

전부시장은 계룡시 개청 이후 처음 열린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을 가장 큰 성과로 꼽으면서, 2020계룡軍문화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세계적 가구기업인 이케아 유치, 향적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 부지확보, 계룡軍문화축제의 성공개최 등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전부시장의 능력은 위기가 닦쳤을 때 평가할 수 있었다. 지난해 계룡파라디아아파트 938세대가 입주할 수 없어 집단민원이 발생했을 때 전부시장은 실무자처럼 서울과 부산으로 동분서주하며 사태해결을 위해 앞장서서 최선을 다함으로서 입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전부시장은 앞으로 어느 자리, 어느 위치에서나 항상 겸손하고 담대하게 최선을 다하면서, 진정으로 모든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더 큰 봉사를 하겠다는 다짐으로 이임사를 마무리 했다.

▲ 전준호 부시장 (2017. 6. .28) 퇴임

한편, 전부시장은 28일 충남도청에서 열리는 퇴임식을 끝으로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이임하는 부시장과 기념촬영>

[이임사 전문]

사랑하는 계룡시 공직자와 시민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제가 계룡시 부시장의 소임을 맡아 이 자리에 함께 한지도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되돌아보면 지난 2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제가 대과없이 떠날 수 있는 것은 훌륭하신 최홍묵 시장님과 동료 직원 여러분 그리고 항상 마음을 써주신 시민 여러분의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79년 공직을 시작해 38년 동안 여러부서와 기관을 근무하면서 다 정들고 헤어질때는 아쉬웠지만 그 마무리를 계룡시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업무를 함께 고민하고, 현장을 뛰어 다니며 민원을 해결하는 우리 직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계룡시를 이끌어가는 우리 공직자 여러분이 늘 자랑스럽고 든든했습니다.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특히, 계룡시가 탄생하여 최초로 개최된 제69회 충남도민체전은 우리공직자는 물론 자원봉사 단체,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를 비롯한 모든 시민의 역량이 한데 모아졌고

계룡대와 논산경찰서, 계룡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협조로 성황리에 개최 되고 하나의 사고도 없이 성공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최홍묵 시장님을 중심으로 작고 강한 계룡시를 210만 도민에게 자랑스럽게 보여 주었습니다. 함께 뜻을 모아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그 외에도 지난 2년 동안 참으로 가슴 벅찬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8월 2020 계룡 세계군문화 엑스포 국제행사 정부 승인은 앞으로 계룡시를 한단계 더 발전시키는 기회로 만들 것입니다.

시민의 아픔을 내일처럼 뛰어다니며 해결했던 파라디아 아파트 사건도 잊을 수 없는 역사의 한 페이지입니다. 또한, 대실지구에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를 유치한 실적과 향적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 부지확보,

무엇보다도 매년 개최되는 계룡군문화 축제를 시민과 소통하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축제로 변화시킨 실험은 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 모두 최홍묵 시장님을 비롯한 우리 400여 공직자의 노력과 시민들의 성원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뜨겁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새정부의 출범과 함께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으로 시민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자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계룡시와의 인연을 잊지않고 정성을 다해 가슴으로 도와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와 시민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이제 6월말일자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며 제 인생에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쉽지 않은 도전에 많은 어려움도 있겠지만 항상 변함없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앞으로, 어느 자리, 어느 위치에서나 겸손하고 담대하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정으로 모든 시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더 큰 봉사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못 다한 일들은 새로 부임하시는 부시장님을 비롯한 여러분이 함께 멋지게 이뤄주시기 바랍니다.

공직생활의 마지막을 함께한 우리 동료 직원 여러분과 계룡시를 언제나 기억하고 변함없이 응원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동료 직원 여러분들의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 하시기 축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7년 6월 27일

부시장 전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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