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회 백제문화제 성공을 다지는 혼불 채화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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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 백제문화제 성공을 다지는 혼불 채화식 가져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19.09.2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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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전 찬란했던 백제문화를 다시 밝히기 위한 백제의 혼불을 부여는 지난 27일 천등산 천단에서, 공주는 28일 9시 정지산 천재단에서 채화식을 갖고 제65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부여군 충화면 천당리에 위치한 천등산(해발 262m)은 임천군지 등 문헌에 의하면 한밤에 사비궁까지 비치는 불빛을 백제왕이 보고 이를 확인한 결과 계백이 그 곳에서 석등을 밝히고 수련하고 있음을 알게 되어 계백을 장군으로 삼았으며 하늘을 향한 석등이 있던 산이라 하여 천등산(天燈山)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싯김무
고천제
혼불 채화

혼불 채화에 앞서 싯김무와 고천제를 올린 후 천단에서 쑥으로 만든 홰에 태양의 빛으로 채화하여 팔충사 성화단과 금성산 성화단에 안치했다.

고천축문 낭독

이날 유흥수 부여 부군수는 고천문을 통해 “제65회 백제문화제를 맞이하여 수많은 백제의 충혼과 찬란한 문화의 유적이 깃든 이 땅에 성화를 밝혀 호국안보와 번영을 다짐하고자 계백장군의 유허지인 천등산 정상에서 주포를 올리고 기원하오니 영선의 불씨를 현세의 선녀에게 강사하시여 소망과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천지신령께 고했다.

칠선무 (최선무용단0
혼불 채화

한편 28일 오전 9시 공주 정지산에서 혼불 채화를 실시했다. 최선무용단의 칠선무에 이어 백제왕이 성화봉에 불을 붙였다.

백제왕

백제왕은 “1500년전 동아시아를 호령했던 해양강국 백제인의 혼을 이어받아 그 정신을 후손에게 전달하니 오늘 사는 백제인들은 조상님들의 웅혼한 기상을 잃지 말고 세계로 뻗어 나갈 것이며 오늘부터 축제기간 동안 마음껏 축제를 즐기기 바라노라”라고 명했다.

공주의 성화는 문화원에 안치했다가 개막식에 부여 혼불과 합화하는 퍼포먼스와 더불어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밝은 빛이 된다.

 

[혼불점화 이모저모]

▣ 부여군 혼불 채화

천등산 천단

 

▣ 공주시 혼불 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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