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글로벌해외연수, 황명선 시장의 인기가 얼마나 지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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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글로벌해외연수, 황명선 시장의 인기가 얼마나 지속될까?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7.06.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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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선 시장, 2016년 해외여행 6차례… 지역경제 기대효과 미지수!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관내 중학생 400여명이 글로벌해외연수를 다녀왔고 이어서 12개 고등학교 2학년 1,800여명이 5월 30일 부터 7월 1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오사카·나라·교토 백제문화 역사 탐방을 진행중이다.

▲ 학생들을 격려하는 황명선 시장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때문일까? 황명선 시장이 교육행정의 수장처럼 느껴진다. 학생들 여행을 떠나기전 황 시장이 단상에 올라 생색내며 격려와 인사말에 학생들은 환호와 박수로 답례한다. 황명선 시장에겐 벅찬 감동의 순간이다.

▲ 타운홀미팅 결과

비록 지난해 타운홀미팅에서 낙제점(지지율 8%)을 받았지만 청소년들에게 인기시책으로 더할 나위 없는 대박처럼 보인다. ‘논산을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 는 황명선 시장의 시정철학이 더욱 빛난다.

이토록 글로벌해외연수가 좋은 시책이면 지속가능하도록 뿌리를 내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황명선 시장이 정치적으로 활용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이 주체가 되어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현재와 같이 지방행정에서 주도한는 방식은 표퓰리즘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지속가능한 시책이 될 수 없다.

지난 2016년 황명선시장은 6차례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2016년 충청남도 도지사 및 시장, 군수 공무해외여행 현황을 분석해보았다.

◈ 2016년 도지사 및 시장, 군수 공무해외여행 현황

6차례 해외여행을 다녀온 단체장은 충청남도지사, 논산시장, 부여군수 등이다. 함께 동행인원을 포함한 여행경비는 충청남도가 60명에 1억5천6백만원, 논산시가 59명에 7천4백8십만원, 부여군이 22명에 3천8백8십만원의 여행경비를 사용했으며 천안시는 4차례에 걸쳐 28명이 1억1천9백5십만원을 사용했다.

그러나 2016년 일반회계(본예산) 대비 단체장이 사용한 해외여행 경비를 분석하면 1.논산시, 2.태안군, 3.부여군, 4.공주시, 5.청양군, 6.천안시, 7.서천군, 8.서산시, 9.아산시, 10.보령시, 11.충청남도 순으로 본예산 대비 해외여행경비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논산시는 2016년 일반회계 본예산이 522,891,726천원에 단체장 해외여행경비가 74,844천원이므로 본예산 대비 0,0001431%로 충청남도를 비롯해 15개 시ㆍ군보다 훨씬 높았다.

▲ 우호교류협정서 (중화민국 도원시)

황명선 논산시장의 해외여행 목적은 대부분 우호교류협력 및 청소년 교류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를 벗어나 외국의 도시와 우호협력을 체결하여 논산시에 사회 경제적으로 미치는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효과가 무엇인가? 실적적으로 시민들이 공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 황명선 논산시장

요즘 시민들 모두가 힘들다고 한다.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소통을 위해 지역의 향토기업 및 농가 등을 수시로 방문하여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격려하는 등, 발로 뛰며 시민들과 같은 눈높이로 대화하는 목민관의 모습을 보면 시민들은 논산시행정을 더욱 신뢰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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