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내산면민 화합체전 성황리에 마무리
상태바
부여군 내산면민 화합체전 성황리에 마무리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19.09.03 2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을 주민들과 아름다운 행복한 동행...
부여군 내산초등학교

새들이 지저귀고, 매미소리 요란한 시골의 작은 마을 학교운동장에 만국기가 펄럭인다. 아련한 추억 가을운동회, 그때 그 시절은 주인공이 어린이였지만 오늘은 노년층이 주인공이다.

부여군 내산면(면장 김종오)은 지난 8월 31일(토), 청명한 가을하늘아래 내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소통과 화합, 지속발전을 꿈꾸는 제23회 내산면민 화합 체육대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격년제로 개최하는 면민화합행사로 내산면체육회, 체육진흥회 주관으로 이장단, 총화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의 사회단체와 지역주민 등 800여명이 함께 행복한 하루를 즐겼다.

여성풍물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의 축포를 쏘았으며, 개회식에는 박정현 부여군수, 송복섭 군의장 등 지역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행사의 격을 높였고, 난타공연단의 식후행사로 축제의 흥을 돋았다.

공굴리기

법정리 10개마을이 참여한 가운데 육상, 화합경기 등 10여 종목을 치렀다. 특히, 행사장을 찾아주신 65세 지역 어르신을 위한 노인공굴리기를 번외경기로 치러 세대가 공감하는 놀이의 장을 만들었다.

중량오래들기 우승

중량오래들기, 발목묶고 달리기  등 굳센 승부욕과 열정을 운동장에서 불태우며 각 마을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체육대회에 참여한 운치리 신모 주민은 “농촌은 인구도 줄고 고령화로 지역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부족하다” 면서 “우리 마을 내산초등학교에서 면민 체육대회 행사를 갖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정현 부여군수

개회식 축사로 박정현 부여군수는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물신양면으로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오늘 여러분들을 보니 내산면의 넉넉한 인심과 화합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하신 여러분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내산면민 체육대회’는 벌써 제23회째로 46년간 개최된 전통을 가진 지역행사다. 행사장소인 내산초등학교는 벚꽃나무로 둘러싸인 교정과 천연잔디로 가꾸어진 운동장으로 지역에서 손꼽히는 명소이다.

지티리가 입장상과 우승기를 차지했다.

마을공동체가 무너지고 개인주의가 도래하지만 내산면은 이렇게 주민들이 준비하고, 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행사로 ‘행복한 동행, 따뜻한 부여’를 가꾸고 있다.

 

[체육대회 이모저모]

행사장에는 엿장수 공연도 한 몫
제기차기
박정현 부여군수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