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의원 사과문, 제1차추경 예산삭감 불똥이 결국 김 의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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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원 사과문, 제1차추경 예산삭감 불똥이 결국 김 의원으로…?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7.06.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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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예산 삭감에 대한 계룡시의회의 해명은 물건너 간듯!!!

 지난 5월 19일, 계룡시의회 제119회에 의결된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삭감으로 시민들이 계룡시의회를 질타하는 등 실망의 여론은 비등하지만 의회의 책임있는 해명은 사실상 기대할 수 없다. 계룡시의원은 시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의원들이 검토하여 의결한 의정활동 결과물이 결국 시민들을 실망시켰다.

보편적으로 지역구 의원들은 자신의 지역에 한푼이라도 더 베풀기 위해 노력한 성과물을 가지고 훗날 선거로 평가를 받는 것이 보편적인 의정활동이다. 그러나 계룡시의회는 한푼이라도 더 삭감하는 것이 최고의 의정활동 목표가 된지 오래다.

시청 A 공무원은 “분명 시민들이 좋아하고 시민을 위한 사업임에도 의회에서 사업비 일부를 삭감하여 사업추진에 상당한 곤란을 겪고 있다” 며 “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난감하고 답답하다” 고 토로한다.

분명 국도비 매칭사업비, 학교급식 식품비, 경로당 PC 등 계룡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민생예산이다.

이와 관련해 김미경의원은 “국ㆍ도비를 한푼이라도 더 확보해야 될 계룡시에서국ㆍ도비 매칭사업과 시민들이 건의하여 추진한 사업까지 시의원들이 앞장서서 삭감했다. 혼자서 예산삭감을 적극 반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예산삭감에 대한 불똥이 결국 김미경의원에게 옮겨가는 양상이다.

계룡시의회 의원들의 주장에 의하면 계수조정할 때 국도비 매칭사업 삭감과 관련해 일부 사업은 김 의원도 반대하지 않았다며 김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물론 김 의원은 충청메시지에 여러차례 사과문 보도를 요청했다. 그러나 충청메시지는 민생예산을 삭감한 부분에 대하여 의회의 책임있는 해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김미경의원의 사과문은 팩트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유는 제1차 추경예산이 삭감되지 않았다면 의원들 사이에 갈등도 없었고, 김 의원이 사과할 이유도 없으며 시의원들 모두가 시민들로 부터 질타의 대상도 아니기 때문이다.

의원들은 시민들의 대표로서 당당하게 예산을 삭감했지만 부메랑되어 시의원들 앞으로 되돌아왔다. 누구를 원망하겠는가? 결과물은 시민의 기대를 저버린 허상에 불과한 것을 ....

그렇지만 계룡시의회에서 일치된 의견으로 정례회 개회전까지 김 의원의 사과문을 보도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아래와 같이 사과문을 게재한다.

시민여러분, 안녕하세요. 김미경 의원입니다.

 ▲ 김미경 의원

지난 5월 19일, 계룡시의회 제119회 임시회에서 의결된 추경예산과 관련하여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시민들이 뽑아준 심부름꾼이지만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먼저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올립니다.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일부 국ㆍ도비 매칭사업의 삭감에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동료의원들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앞으로 항상 의회라는 기관의 위상을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의회에서 혼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의회는 의결기관이기에 동료의원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불미스런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동료의원들과 함께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의정활동 목표는 언제나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궂은 일이든, 힘든 일이든, 시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앞장서는 심부름꾼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 6. 11.

계룡시의회 김미경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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