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금강여름축제, 고마나루 국악&재즈 페스티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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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금강여름축제, 고마나루 국악&재즈 페스티벌 성료
  • 조성우
  • 승인 2019.07.2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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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주도형 축제로서 새로운 축제 지평을 열고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국악과 재즈 콜라보의 향연, 2019 공주 금강여름축제 ‘고마나루 국악&재즈 페스티벌’이 지난 28일 Young Festa(2019 대한민국 청소년축제)로 대미를 장식하며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과 예술인들이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장소를 정하고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는 등 축제전반에 대해 실질적으로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결합되어 시민 주도형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또 국악과 재즈, 두 이질적임 음악적 장르를 효과적으로 결합하여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음악의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고 특히 백제문화와 관련성이 적은 영 페스타(Young Festa)를 흡수하여 무대에 올림으로써 청소년축제로서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다.

개막 무대에서는 ‘고마, 너를 사랑해’라는 주제를 나타내기 위해 공주대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된 최선 무용단이 고마나루 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춤극을 선보였고, 숭실대학교 김정옥 교수가 공주를 소재로 작곡한 ‘공주 판타지’가 국악 관현악 연주로 첫 선을 보이는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됐다.

유태평양, 김준수, 민은경, 고한돌 등의 스타 소리꾼들의 신명나는 공연과 공주지역에서 중고제 판소리의 명맥을 잇고 있는 박성환 명창, 공주아리랑의 남은혜 등 지역 출신 음악인들이 열창을 펼쳐 관광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재즈밴드 이희문과 프렐류드, 놈놈, 반토네오니스트 고상지트리오 등 품격 있는 재즈공연은 마니아층을 기반으로 한 관중들이 궂은 날씨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관람하는 등 음악축제로서의 새로운 가능성도 열었다.

‘추억의 음악다방’은 조형근과 블로오션 박장희 가족밴드의 라이브 공연과 LP판 음악감상 등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장소로 인기를 얻었으며, 행사장 곳곳에서 많은 지역 예술인들이 프린지 공연을 펼쳐 다양한 볼거리도 갖췄다.

자연형 잔디와 계단형 공연석을 갖춘 행사장은 음악축제장소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들었으며, 행사장 곳곳에 파라솔과 편의시설, 분수대를 활용한 주변경관과 조명 등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김정섭 공주시장

김정섭 시장은 “올해 고마나루 국악&재즈 페스티벌은 공주시민이 중심이 되어 직접 기획부터 실행까지 한 첫 축제로 의미가 있다”며, “국악과 재즈의 콜라보를 통한 새로운 음악축제로써 성공 가능성을 엿본 만큼, 잘 보완 발전시켜 나간다면 공주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새로운 축제로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Young Festa 본선에 오른 8개 팀이 ▲혼-밴드(공주정보고) ▲가온누리-밴드(공주 정안중) ▲포르테-밴드(공주 경천중) ▲Red Medicine-밴드(아산 탕정중) ▲박다녕-보컬(보령 웅천고) ▲이든크루-댄스(공주 여고, 공주 부중) ▲미스몰리(광주, 정읍 중고) ▲이클립스-댄스(천안 백석중) 자웅을 겨뤘다.

대상(공주시장상) - 미스몰리(상장, 상패 상금 3백만원)
최우수상(공주시의회 의장상) - 이클립스(상장, 상패, 상금 2백만원)
우수상(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상) -이든크루, 혼, 포르테(상장, 상패, 상금 1백만원)
장려상(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공주지회장상)-가온누리, Red Medicine, 박다녕(상장, 상패, 상금 5십만원)

 

[축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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