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진을 배출하며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한국산업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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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진을 배출하며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한국산업주식회사.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7.05.2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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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처럼 뿜어내는 비산 먼지로 주민들 고통호소…
▲ 한국산업(주)

미곡도정 및 제분업을 경영하는 한국산업(주)에서 내뿜는 비산 먼지로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지만 정작 한국산업(주)은 아니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5월 26일 12시경, 한국산업(주) 굴뚝에서 연기를 내뿜듯 많은 비산 먼지를 배출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15시경 현장에 도착했다.

바람이 많이 불고 있었지만 도정할 때 생기는 냄새와 피부에 따끔따끔한 촉감이 느껴진다.

주민 A씨는 “아침에 연기처럼 주변을 뿌옇게 덮어서 공장에 불이 난줄 알았다” 며 “해도 해도 너무한다” 고 분통을 터뜨렸다.

▲ 지붕위에 비닐로 창고의 환기통을 막아 놓았다.

또한 주민 B씨는 “집에서는 창문을 열지 못하고 산다” B씨가 운영하는 창고의 천정에 설치된 환기통도 비닐로 막아 놓았다. 창고에 쌓이는 먼지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산업(주)의 관계자를 만났다. 분진을 뿜어내는 현장을 확인했다. 집진시설이 설치되어 있는데 막혔기 때문이라는 설명한다.

그러면서 먼지가 발생하면 우리에게 이야기하지 왜 언론사에게 제보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사업자는 이웃주민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이야기했다. "토요일까지 주변에 사는 주민들을 이해시키면 기사화하지 않겠다" 고 약속했다.

기사화에 하기에 앞서 함께 공존할 수 밖에 없는 같은 지역에서 지역주민들과 사업체는 오늘 보다 미래가 더욱 소중하기 때문에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했다.

아무리 사고라 하더라도 비산먼지를 발생시켰으면 지역주민들에게 사고현장을 보여주고 사고내용을 설명한 후 정중한 사과로 재발방지를 약속했어야 했다.

오히려 "공장이 세워진 이후에 주변에 집을 짓고 살면서 민원을 제기하여 집진시설도 설치했다" 며 회사측은 볼멘소리를 한다. 또한 "사무실에 있으면 막혔는지 알 수 없다" 며 오히려 지역주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지역주민 B씨는 "공장을 가동하면 한번쯤은 공장주변을 살펴보는 것이 공장 종사자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니냐" 고 반문한다.

기회를 주었지만 주민들에게 전화로 막혀서 먼지가 발생했다며 뚫으면 된다는 아니한 대응이 지역주민들과 소통이 되지 않은 이유인듯 하다.

비산먼지 배출에 대한 관계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처분으로 재발방지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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