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의고장 탄천면, 훈훈하고 아름다운 경로잔치 베풀어
상태바
효의고장 탄천면, 훈훈하고 아름다운 경로잔치 베풀어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7.05.15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 자율방범대, 출향인사 모두가 한마음으로

탄천면새마을협의회(협의회장 정제헌, 부녀회장 김정숙)의 주최로 5월13일 11시, 탄천중학교 체육관 및 운동장에서 오시덕 공주시장, 윤홍중 공주시의회의장, 윤석우 충청남도의회의장, 정진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내 65세이상 어르신 등 800여명을 모시고 제45회 어버이날 경로잔치를 베풀었다.

10시 30분부터 진행된 직전공연에는 탄천면민과 애환을 함께했던 탄천두레풍물단과 춤과 흥으로 건강을 증진하고 나이를 잊게 하는 주민자치 댄스팀 공연으로 웃음과 흥을 돋구었다.

노인잔치 행사진행은 식전행사, 개회식, 경로잔치(중식), 식후행사 및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 사회 이규선 부회장

새마을협의회 이규선 부회장의 사회로 오늘의 행사를 주최한 정재현 면새마을협의회장과 김정숙 면새마을부녀회장의 기념사로 시작되었다.

정재헌 협의회장은 “오늘날 위리들이 풍요로운 삶을 살고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여기 계신 어르신들의 땀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 이라며 “어르신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우리의 미풍양속인 경로 효친사항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함” 이라고 밝혔다.

▲ 오시덕 공주시장

오시덕 공주시장은 삼국사기에 기록된 효자 향덕과 혈혼천을 비롯해 효자 이복의 유래를 설명하며 효의 고장 공주의 효에 대한 자긍심을 역설했다.

▲ 효자 향덕비(소학동)

효자 향덕은 어머니의 병을 낳게 하기위해 자신의 허벅지살을 베어 구워드렸고, 어머니에게 드릴 물고기를 잡기위해 얼어있는 냇가로 나갔으나 깨진 얼음이 상처를 건드려 피로 인해 물이 붉게 물들자 후세 사람들은 혈혼천이라 불렀다 전해진다.

또한 고려때 효자 이복은 비선거리 마을에서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남의 집에서 일하고 그 품삯으로 음식을 얻어 눈 먼 어머니를 봉양하는 효자였다.

어느 바람이 몹시 불고 아주 추운 겨울 날, 어머니께 가져다 드릴 밥과 국을 땅에 쏟았다. 이복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집에 계신 굶주린 어머님 생각에 서럽게 통곡을 했는데, 이복이 넘어진 그 자리를 ‘국고개’ 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개회식을 마친 후에 어르신들은 운동장에서 탄천면 새마을부녀회에서 정성껏 마련한 점심식사를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김정숙 새마을부녀회장은 “옛 선조님의 말씀에 웃 어른을 공경하고 효를 으뜸으로 여기라는 말씀처럼 어르신들의 고마움을 담아 저희 새마을 가족들이 정성껏 음식을 준비했으니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하루가 되어주시면 고맙겠다” 고 말했다.

▲ 탄천면 새마을회원들

어르신들은 새마을부녀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며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어르신들을 시부모, 친정부모를 모시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했다.

▲ 탄천면 방범대원들

효의 고장 탄천면은 어르신들 모두가 질서를 잘 지키시고 새마을협의회, 자율방범대 등 봉사단체의 일처리와 움직임이 일사분란하게 진행하는 모습은 어르신들을 비롯한 모두에게 불편함이 없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점심식사후에 2부행사로 탄천면 인태섭 명예면장이 협찬한 공연팀 “견우와 직녀” 가 구수한 입담과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노래로 선곡하여 웃음과 행복을 선사하는 멋진 공연이 시작되었다.

먼저 인태섭 명예면장이 경로잔치에 참여한 어르신에게 노래선물로 인사드린다.

다음은 탄천면 어르신들도 노래로 답례를 하신다. 맑은 물과 신선한 공기의 덕분일까?  노래 수준이 가수 수준이다.

“내 나이가 어때서” 어르신의 노래에 이어 탄천의 명사들도 인사와 함께 흥겨운 노래를 선물한다. 충청남도의회 윤석우 의장과 정진석 국회의원, 윤홍중 공주시의회의장, 치안센터장, 체육회장 등이다.

이어서 견우와 직녀 공연팀 가수들이 신나는 흥으로 어르신들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동행한다. 이제 어르신들도 무대 앞으로 나오셔서 흥겨운 춤을 추신다. 행복한 즐거움으로 시간을 잊었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시고 행복한 내실있는 탄천면 노인잔치다.

인태섭 탄천면 명예면장은 카톨릭 신자다. 고향의 어르신들을 위해 서울에서 공연팀 “견우와 직녀” 를 협찬하고 하루 종일 탄천면민과 자리를 합께했다.

그러나 인태섭 명예면장은 다음날 14일 삼막사(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점심에 삼막사를 찾은 등산객에게 잔치국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곳에서 그릇을 닦는 봉사활동이다. 탄천면에는 효자도 많고 봉사활동을 내일처럼 참여하며 즐긴다.

오늘은 아름다운 효의 고장 탄천면의 날이다. 탄천면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자율방범대원들의 봉사활동에 훈훈함이 묻어난다. 아버님! 어머님! 건강하십시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