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논산시, 반쪽자리 승진인사…그리고 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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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논산시, 반쪽자리 승진인사…그리고 뜸들이기?
  • 조성우 기자
  • 승인 2019.01.0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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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은 손 놓고…시장은 장고에 덧없는 시간만 축내

논산시는 지난 12월 28일, 1월 2일자로 승진 및 승진요원, 공로연수 등 8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상식선에서 1월 2일자로 기대됐던 보직 및 전보인사는 없었다.

국장급 4명에 대한 인사도 1월 3일자로 단행되었지만 인사발표가 퇴근시간 전․후임을 감안하면 직급 불부합 상태로 2일간 면정을 수행한 결과까지 초래했다.

논산시 4급 인사발표

4명의 인사도 이처럼 늦장 지각하는 행정처리라면 보직 및 전보인사 시기가 1월중에 어려울 수도 있다.

인사는 만사라고 한다. 공무원 조직을 이끌기 위해 적재적소에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력을 배치하는 문제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3선 시장의 능력을 감한하면 적어도 지각하는 시장은 되지 말아야 한다. 스스로 시민들에게 신뢰를 저버리는 아쉬운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초선인 공주시장은 지난 12월 24일, 1월 1일자로 621명에 대해 조직개편에 따른 보직 및 전보인사를 단행하고 1월7일자로 사무관 승진예정자에 대한 교육발령까지 완료했다.

2019년 시무식 (황명선 논산시장)

황명선 논산시장은 시무식에서 ‘시민이 행복한 시정’을 위한 힘찬 출발로 “사람중심 논산, 더욱 도약하는 기해년 만들 것”이라며 “논산의 미래 100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은 물론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더불어 사는 행복공동체 조성에 함께 동행하며 희망을 만드는 따뜻한 시정을 펼쳐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화려한 화술보다 행동하는 양심에 더 많은 점수와 신뢰를 보낸다. 물론 논산시 공무원들도 대부분 논산시민이다. 신뢰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 그리고 후불(後拂)이다. 연말보다 연초가 매우 중요하다. 황 시장은 덧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아깝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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