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의료원장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연)는 21일 천안의료원장 후보자인 이경석 순천향대 교수에 대한 자질·경영 능력을 평가했다.

인사청문 특위는 이날 만성 적자에 시달리며 부채가 늘어나는 의료원에 대한 혁신적 발전 방안과 경영 문제 등을 청문했다, 특히 매년 정기 감사에서 지적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결방안을 묻는 등 원장으로서의 자질을 평가한 후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앞서 천안의료원장 인사청문은 지난 9월 채용 심의를 거쳐 10월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적임자 부재 등으로 인해 채용 절차가 늦춰졌다.

김연 위원장은 “도에서 전액 출자해 운영 중인 종합 의료원이 지역민에게 외면받는 현실을 감안, 공공 의료기관으로서 제역활을 수행해야 한다”며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부활하기 위해 천안의료원장 후보자를 세밀히 검증했다”고 밝혔다.

천안의료원장 후보자는 정책 소견으로 “부채 청산과 노사 화합 그리고 조직분위기를 쇄신하겠다”며 “천안의료원만의 공공의료 사업을 개발해 지역 취약계층에 다양한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의료원장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는 도의회 의장에게 제출되며, 이후 충남도지사에게 송부할 예정이다.

조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