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신원사 고왕암, 백제왕 추모문화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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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신원사 고왕암, 백제왕 추모문화대제 봉행
  • 조성우 기자
  • 승인 2018.10.22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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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의 백제왕 추모하고 나라의 안녕과 불교문화 발전을 축원했다.

계룡산 신원사 고왕암에서 지난 21일, 백제를 건국한 온조왕부터 마지막 의자왕까지 31명의 역대 왕들을 추모하는 문화대제 행사를 봉행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추모문화대제에 김정섭 공주시장, 정각사 주지 정엄스님을 비롯한 내빈과 많은 신도들이 동참하여 백제왕을 추모하고 나라의 안녕과 불교문화 발전을 축원했다.

추모사 (김정섭 시장)

이날 추모제는 이정윤 교수의 사회로 삼귀의례, 한글반야심경 봉독, 국민의례, 청혼 법고 공양(고왕암 주지 견진스님), 백제왕 제사, 추모사(김정섭 시장), 축사(정각사 주지 정엄스님) 순으로 진행됐다.

또 국가의 안녕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태평무와 아카리나 독주, 플롯중주 및 해금연주, 가수 이마음이 출연해 산사에서 보고 듣는 춤과 음악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고왕암은 전통사찰 제12호 신원사 산내암자로 백제의 의자왕 명으로 등운스님이 660년에 창건한 천년고찰이다.

고왕암(古王庵)이란 유래는 당나라 소정방과 신라 김유신이 백제를 침공했을 때 의자왕의 아들인 융 태자가 고왕암 융피굴에서 7년 동안 피신했다 신라군에게 잡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진다.

 

백제왕가(백왕대제)

<1절>

백제건국 제왕자모 소서노와 제왕대신, 계룡산하 고왕암 백왕전에 좌정하고, 온조에서 의자까지 향로전에 모두모여, 다반향기 즐기시고 부강나라 이루소서, 정과 웃음 많은 나라 우리나라 대한민국, 예와 도를 아는 나라 우리나라 대한민국.

<2절>

삼족오가 손을 잡고 대한민국 건설하니, 남과 북이 힘을 합쳐 한민족을 통일할제, 단군님과 계룡산신 부처님을 대신하여, 금계소리 들려올때 세계평화 이룩하네, 정과 웃음 많은 나라 우리나라 대한민국, 예와 도를 아는 나라 우리나라 대한민국, (고왕암 주지 견진스님 작사, 신원사 합창단 서근영 작곡)

 

한편 신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의 말사로 651년(의장왕 11년)에 보덕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고왕암보다 9년 앞선 시기다.

신원사

신원사는 민족의 영산인 계룡산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봉인 천황봉과 연천봉사이 흐르는 계곡 옆의 길지에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계룡산신을 모신 중악단이 설치되어 왕실의 기도처가 되기도 했다.

 

◆ 신원사 대웅전(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80호)

내부는 아미타여래를 주존으로 오른쪽에 대세지보살, 왼쪽에 관세음보살이 협시하고 있다.

651년 열반종의 개조인 보덕화상이 창건한 후 폐허가 되었다가 신라말 도선이 중창했다. 또 1298년(충렬왕 24년) 무기화상이 3창하고 1396년(태조 5년) 무학대사가 4창했으나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 지금 건물은 1876년(고종 13년) 보연화상이 중건한 것을 1906년과 1946년 다시 중수했다.

 

◆중악단(보물 1293호)

1394년 무학대사가 계룡산에 머무를 때 산신이 선몽하여 중악단을 세우고 묘향산과 지리산 산신각을 각각 상악단과 하악단이라 칭했다.

중악단 내부

산신은 국토를 수호하는 신으로 민족정기의 고양과 모든 백성의 합일(合一) 및 번영을 기원하던 팔관회를 후에 기후제 또는 산신제라 부르게 되었다.

중악단은 1651년(효종 2년)에 철거되었다 1879년(고종 16년)에 명성황후가 다시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궁궐양식을 그대로 축소하여 만들었다. 현재 상악단과 하악단은 소실되었고 이 제단만 유일하게 남아있다.

 

◆영원전(靈源殿)

지장보살과 시왕을 모신 건물로 명부전에 해당한다. 조선왕실과 관련된 건물로 영원전이란 명칭의 전각은 다른 사찰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신원사만의 특징이다.

영원전 창건은 조선태조 3년(1394년) 무학대사가 신원사를 중창하면서 이루어진 것이라 한다. 현재 영원전은 1982년 원융스님에 의해 조영된 것이다.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젊은 수도승인 도명존자와 문인의 모습을 한 무독귀왕이 협시를 이루고 있다. 지장보살은 인도의 지신(地神)에서 유래한 보살이다.

지장보살은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사람, 하늘 등 육도(六道)의 윤회에서 끝없이 고통을 받고 있는 중생들을 구제하고자 서원을 세운분이다.

 

◆5층석탑(충청남도 유형문화제 제31호)

고려시대 석탑으로 현재 탑신부가 4층만 남아 있지만 5층석탑으로 추정하고 있다. 탑의 제작수법과 양식이 통일신라 시대의 일반적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보수공사를 하며 고려시대 동전이 발견됨으로써 고려시대로 확정됐다.

 

[백제왕 추모제 이모저모]

백왕전 백제왕 위패
한반도기가 눈길을 끈다.
등에 백제왕의 이름이 달려있다.
축사(정각사 주지 정엄스님)
인사말 (고왕암 주지 견진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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