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부여군 방문 "현장 목소리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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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부여군 방문 "현장 목소리 경청"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8.08.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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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브랜드화 및 관광산업 기반 구축 등 혼신의 힘 다할 것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8일, 도정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도민과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펴기 위해 민선7기 첫 시·군 방문에 나선 양 지사는 이날 첫 방문지로 백제왕도 부여군을 찾았다.

양승조 지사를 맞이하는 박정현 군수

부여군 방문에서 양 지사는 박정현 군수와 간담회를 시작으로 부여군 의회 방문, 군민과의 대화, 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 은산포도재배단지 등을 방문했다.

박정현 군수는 환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충남의 균형발전을 위해 부여가 추진하고 있는 충남관광공사 설립, 충남수련원 건립, 임천 남성천 재해지역 정비 등 사업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환담을 나누는 양승조 지사와 송복섭 의장

양 지사는 환담을 마친 후 부여군의회를 방문하여 민선7기 도정 방향을 밝히며 협조를 당부했다.

박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새가 양 날개로 나는 것처럼 연대와 협조가 필요한데, 도과 부여군도 협력적 관계를 맺어 더 행복한 충남과 따뜻한 부여를 만드는데 소통하자” 고 건의했다.

양 지사는 “첫 공식방문지로 부여를 방문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먼저 박 군수는 취임한 지 3일 만에 저를 찾아와 도비 지원을 요청하는 등 기분 좋은 압력을 받았는데, 예산이 확보되어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고 소개했다.

이어 양 지사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추진 중인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은 새 정부 공약과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된 사업”이라며 “도는 부여군과 함께 2038년까지 7092억 원을 투입해 백제역사지구 관광자원을 충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아가는 등 ‘백제’ 브랜드화 및 관광 산업 기반 구축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지사는 또 부여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서도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부여군의 ‘굿뜨래’ 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8개 사업, 3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 한 뒤, 농가 소득 안정화를 위해 “도 단위 원예브랜드인 ‘충남오감’ 육성과 시·군 통합마케팅 육성을 투 트랙으로 지원, 임기 내 5400억 원 매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양 지사는 이밖에 부여읍 북부지역 지하수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13억 원을 지원하고, 임천면 재해지역 정비 사업 추진에도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 지사는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 문제는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절박한 위기”라며 “부여와 같은 우리의 농촌은 이 모든 위기를 가장 심각하게 마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대 위기 극복을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어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하고, 환경과 문화가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끝으로 “충남도지사로서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민의를 충분히 수렴해 지방 균형발전과 정책적 배려 차원에서 좀 더 면밀히 군민 여러분께 다가가겠다.” 며 “자랑스러운 부여군민 여러분도 부여와 충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란다.” 고 덧붙였다.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부여읍 대한노인회 부여군지회, 은산면 포도재배단지 등을 방문했다.

부여노인회에서 양 지사는 노인회장 및 임원진과의 대화를, 포도재배단지에서는 부여군 농정 현황 청취, 포도 수확 체험, 농업인과의 대화를 연이어 가졌다.

양 지사는 폭염과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산 포도재배단지를 방문해 농가의 어려움을 확인하고, 직접 포도를 수확하며 농업인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 함께한 은산면 포도공선회 회원들은 FTA 등 개방화에 대응해 생산성 향상 및 고품질 과실생산, 연작장해 방지를 위한 토양개량제 지원사업 등을 건의했다.

양 지사는 포도 수확을 마치고 농민들과 막걸리를 마시며 현장방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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