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미널 통합 이전․체육시설 집적 문제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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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 통합 이전․체육시설 집적 문제 ‘여론조사’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3.03.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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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상반기 중 규모와 이전 장소, 시기 등 군민 의견 수렴

지난달 22일 군민 100인 토론회를 열어 시내․외 버스터미널 통합과 공설운동장 이전 등 체육시설 집적 문제를 논의했던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상반기 중 의견 수렴을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 정례브리핑
김돈곤 군수 정례브리핑

16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3월 정례 브리핑에 나선 김돈곤 군수는 “토론회 결과 다수의 찬성 의견 속에서 시설 개선이면 충분하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다”라면서 “상반기 중 더 많은 군민의 의견을 모으는 여론조사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군수에 따르면 지난달 토론회에는 10대부터 80대까지 각계각층의 군민 1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시내․외 버스터미널 통합 이전에 대해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시설 조성 ▲보건의료원을 포함한 통합 이전 ▲이전 후 기존 터미널 부지에 주차장 조성 ▲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장소 이전 등 긍정적 의견을 표시했다.

반면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통합 후 리모델링이나 기존 상권의 생존권과 보상 문제에 걸림돌이 많을 것이라는 부정 의견도 나왔다.

체육시설 집적에 대해서는 ▲규모화를 통한 전지 훈련장 확보 ▲접근성을 고려한 이전 부지 선정 ▲부대시설을 포함한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 ▲장애인을 배려한 시설 설계 ▲기존 공설운동장에 공장 등 유치 ▲기존부지를 대회 유치 숙박시설 조성 의견과 기존 시설 유지와 보완, 개선이면 충분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토론회 후 공감도 조사 결과는 시내․외 버스터미널 통합 이전 신축(이전 찬성) 64%, 기존 터미널 현대화(이전 반대) 36%로 나타났고 체육시설 집적 문제는 신축(이전 찬성) 87.6%, 기존 시설 유지(이전 반대) 7.4%, 의견 수렴 추가 필요 4.7%로 나타났다.

김 군수는 “두 주제 모두 이전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군민들의 공감대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라면서도 “전체 군민의 의견이 아닌 만큼 상반기 중으로 군민 대상 여론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전 시기와 장소, 규모, 재원 마련, 기존 시설 활용방안 등 세부 사항에 대한 군민 의견을 조사한 뒤 하반기에 개최할 2차 토론회에 반영하겠다는 뜻이다.

김 군수는 “해묵은 지역 현안 해결을 목적으로 군민 합의를 이뤄내기 위한 토론회이고 여론조사”라며 “두 가지 주제에 대한 군민의 높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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