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위원회 정론]자주독립의 촛불을 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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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위원회 정론]자주독립의 촛불을 들자
  •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 승인 2023.03.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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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일 역적 윤석열

윤석열이 강제 동원 ‘해법’이라며 매국적인 ‘제3자 변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식민 지배와 숱한 전쟁 범죄 행위에 대해서 반성도, 사죄도, 배상도 없는 일본에 면죄부를 준 친일 매국 행위입니다. 일제에 의해 짐승처럼 부림 당하고 처참하게 죽어 나간 피어린 역사를 덮어버린 반민족적 행위입니다. 일본 정부를 상대로 흔들림 없이 긴 시간을 당당히 싸워온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행위입니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노예의 삶을 강요당하며 크나큰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되찾은 나라에서, 그것도 해방된 지 70년도 훌쩍 넘은 내 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제2의 경술국치이자 이완용의 부활이라며 모두가 분노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는 “난 그런 돈은 굶어 죽어도 안 받는다”라며 “하루속히 윤석열은 물러가라고 외치자”라고 호소했습니다.

​매국노라는 말로는 부족합니다. 윤석열은 반드시 처단해야 할 역사의 적, 민족의 적이 분명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윤석열을 인내할 수 없습니다. 친일 역적 윤석열을 몰아내는 것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2. 배후는 미국

윤석열은 이 일을 지지율 1%가 나와도, 욕먹어도 반드시 하겠다며 강하게 밀어붙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노골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이 보통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윤석열이 왜 이러는 걸까요?

​이 의문에 대한 답은 미국으로부터 찾을 수 있습니다. 윤석열의 발표가 있자마자 미국은 잇달아 환영과 찬사를 보냈습니다. 먼저 바이든은 “협력과 파트너십의 획기적인 새로운 장을 열었다”라며 격하게 환영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도 성명을 통해 “역사적 발표”라며 이와 관련해 크게 고무되었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특히 “나를 비롯해 국무부 고위 관료들이 이 중대한 파트너십에 많은 시간과 집중적인 노력을 투입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라고 언급하며 미국이 해당 사안에 개입했음을 드러냈습니다. 미 국무부 또한 “용기 있는”, “역사적 해법”이라며 반겼고,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대사는 “역사적인 진전을 환영한다”라는 평가와 더불어 “윤 대통령의 놀라운 헌신과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국무부 장관, 국무부, 대사까지 나서서 유난을 떨고 있는 것인데, 이는 흔한 일이 아닙니다. 이 발표를 누구보다 애타게 기다린 게 미국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은 아주 오랫동안 미국 아래 일본, 그 아래 한국이 종속되는 형태의 한·미·일 삼각동맹을 바라왔습니다. 이것이 미국의 동북아 패권 전략의 기본 축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동북아는 미국에 더더욱이 중요한 지역이 되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미국의 패권은 빠르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패권 몰락의 반대편에는 북한, 중국, 러시아가 있습니다. 그러니 이 나라들이 속한 동북아 지역은 미국에는 반드시 지켜내야 할 마지막 보루이자, 최후의 전장입니다.

​중요성은 커졌는데 미국의 힘은 전보다 약하니, 일본과 한국을 자기 수족으로 삼아 그 힘을 빌리려 합니다. 그런데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식민 지배로 인한 과거사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이 문제를 그냥 두고는 미국이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역대 모든 한국 정부에 과거사 문제를 빨리 해치우라고 압박을 가해왔습니다. 박정희가 한일 협정을 추진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실제 미국은 한일 협정 당시, 한국을 압박하고 일본을 회유하는 등 전반적인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했습니다. 박근혜 때의 ‘한일 위안부 합의’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명한 건 미국은 단 한순간도 한국의 편인 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매번 일본의 손을 들어주며 한국의 굴복을 강요했습니다.

​한마디로 미국의 패권을 지키는 한·미·일 삼각동맹을 위해 우리 민족의 역사를, 존엄을 희생양 삼은 것입니다. 미국이 ‘찐 친일파’이고 이 모든 일의 배후입니다.

3. 친일의 끝에 전쟁이 있다

윤석열의 친일은 단순히 과거의 역사 문제가 아닙니다. 윤석열이 보이는 친일매국 행보의 끝에는 전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심각합니다.

​한·미·일 삼각동맹의 강화는 한반도에 전쟁을 부릅니다. 동북아에서 패권을 지키고자 하는 미국과 ‘대일본제국’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일본의 야욕이 합쳐져 한반도에서 끊임없는 대북, 대중국 적대적 행위를 일삼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집권 이후 치러진 한·미·일 훈련을 떠올려 보십시오.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 주장하는 일본을 독도 앞바다까지 끌어들였습니다. 급기야는 주일미군이 휴전선까지 들어와 북한과의 전쟁을 가정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윤석열의 '강제 동원 해법' 발표 이후 이런 움직임은 더 급물살을 탔습니다. 요미우리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일본과 핵 억지력 관련 협의체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한·미·일 삼각동맹을 군사동맹, 그것도 북한과 핵 전쟁을 준비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입니다.

​한반도는 전쟁터로 전락할 심각한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이는 정확히 미국과 일본이 원하는 것입니다. 자기 땅이 아닌 한반도에서, 대만에서 전쟁을 벌이고 자기들은 큰 이익을 얻는 그림 말입니다.

​조선 땅이 외세의 각축장이 되다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의 전쟁터로 쓰인 지난 역사가 떠오릅니다. 한국 전쟁의 특수로 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일본과 향후 20년 장기 호황의 기회를 잡은 미국이 떠오릅니다. 이런 끔찍한 역사를 반복할 수는 없습니다.

4. 윤석열 퇴진 촛불은 제2의 독립운동이자 평화운동​

이제 촛불은 새로운 단계로 들어섰습니다. 윤석열 퇴진 촛불은 검찰을 앞세워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독재자를 끌어내리는 민주의 촛불이며, 동시에 나라를 팔아먹는 반민족행위자를 단죄하고 나라를 구하는 자주독립의 촛불이고 이 땅을 전쟁터로 삼아 이익을 취하려는 외세에 맞선 평화의 촛불입니다.

​그 옛날 갑오농민전쟁 당시 농민군은 죽창을 들고 ‘척양척왜’와 ‘보국안민’을 외치며 싸웠습니다. 불의한 권력은 외세에 의존했고, 외세를 물리쳐야 백성의 평안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제의 참혹한 식민 지배 아래에서도 독립군은 총을 들고 ‘자주독립’을 위해 싸웠습니다. 일제는 반드시 망하고 해방의 새날이 올 것을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농민군이 죽창을 들었던 것처럼, 독립군이 총을 들었던 것처럼 2023년의 우리는 촛불을 듭니다. 그 마음과 정신을 이어받아 광장에 섭니다. 반드시 촛불의 힘으로 윤석열을 끌어내릴 것입니다. 역사가 증명해줍니다. 국민이 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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