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제18회 충남최초 3.1운동 부여의거 기념행사’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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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제18회 충남최초 3.1운동 부여의거 기념행사’ 가져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3.03.0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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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충남최초 3.1운동 부여의거 기념행사가 충남 최초3․1운동선양회(회장 이재성)와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주최‧주관하고 대전지방보훈청의 후원으로 성황리에 실시했다.

충남 최초 3.1운동 부여의거는 104년전 1919년 3월 6일(음략 2월 5일) 임천 헌병주재소에 들어가 헌병들 총칼 앞에서 당당하게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그날의 함성은 천안의 류관순 열사가 주도한 3월 1일(양력 4월 1일) 아우네 장터 만세운동보다 25일이나 먼저 주도했다.

이날 행사는 부여군 충화면 일원에서 1919년 3월 6일 당시 임천장터에서 독립선언서를 벽에 붙이고 장꾼 및 주민을 이끌어 ‘조선독립 만세’를 부르며 임천 헌병분소에 들어가 “우리는 독립할 것이니 너희들은 물러가라”고 외쳤다고 알려진 박성요, 박용화, 최용철, 문재동, 황금채, 황우경, 정판동 7인의 넋을 기리며 애국심을 선양하고 기리기 위한 자리이다.

먼저 만세운동 재현 행렬이 선양위원회 회원 및 주민, 박정현 군수, 도의원, 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화면행정복지센터에서부터 독립운동 부여의거 기념비 광장까지 이어졌다.

3.1만세운동 재현 행렬에 이어 기념비광장에서 부여군충남국악단의 식전 공연, 국민의례, 육군 제8361부대 3대대의 조총 발사, 분향 및 헌화, 기미년 3월 6일 당시 상황설명,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및 축사,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충화초등학교 16명, 부여초등학교 40명, 임천중학교 28명 등 교사와 학생들이 동참하여 조상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애국지사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며 자긍심을 고취하는 현장 교육의 기회도 가졌다.

박정현 군수는 “우리는 열사들의 애국심과 민족정신을 고취하고 꺾이지 않는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 곳 충화는 역사적으로 팔충신의 충정과 정기가 살아 숨쉬는 곳이고 특히 충남최초 3.1운동 발원지이자 3월 6일 임천시장 독립만세운동으로 전개되는 도화선이 된 의미깊은 고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일곱 분의 열사는 엄혹하고 막막했던 시절에도 주권회복을 상상했고 독립을 꿈꾸고 희망을 노래했다. 꿈과 용기, 자유와 평등, 미래와 희망을 함께 외쳤다”면서 “청년 안중근 의사가 무력으로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했다면, 7인의 열사는 비폭력 운동으로 일제와 맞서며 태극기가 부여를 뒤덮었고 밀물처럼 충남의 산하를 물드리며 충남의 정신이 되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군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우선 원칙은 군민이 주인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겠다. 포기하지 않겠다. 우리 모두는 연대와 협력의 길을 걸어야 한다. 배려와 존중, 희생과 용기, 자유와 평등, 공정과 정의, 진실과 화해, 성장과 번영, 통합과 화합의 따뜻한 언어들이 태극기의 물결처럼 출렁이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축사(장성용 부여군의회의장)
축사(장성용 부여군의회의장)
축사(조길연 도의회의장)
축사(조길연 도의회의장)
축사(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축사(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사회자(
사회자(최남수 충남최초3.1운동 선양회 부회장)
식전공연(모듬북)
식전공연(모듬북)
조총발사
조총발사(육군 제8361부대 3대대)
헌화분향(유족대표)
헌화분향(유족대표)
경과보고(류운하 선양회 부회장)
경과보고(류운하 선양회 부회장)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함께 제창
만세삼창(김종석 전 선양회장)
만세삼창(김종석 전 선양회장)
선양회 사무국장

기념비 광장 중앙에 게양된 태극기 7개는 임천헌병대에서 맨주먹으로 항일운동한 박성요 열사 등 애국열사 7인의 정신을 상징하기 위해 7개를 태극기 게첨한 것이고, 뒷쪽에 게양된 태극기는 104년 전 1919년 3월 6일 충남 최초로 대한독립 만세를 부른 날을 기념하고, 부각시키기 위하여 3과 6이라는 날짜의 상징성을 담아 태극기 36개를 게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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