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한상(韓商)과 손잡은 논산시, 글로벌 네트워크 ‘혈 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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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한상(韓商)과 손잡은 논산시, 글로벌 네트워크 ‘혈 뚫다’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3.02.2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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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 아시아 한상 베트남 남부연합회, 행복상생 업무협약 체결
김정민 연합회장이 대표 맡고 있는 JM그룹과 ‘200만 달러’ 농식품 수출 약속도…

베트남을 교두보 삼아 아시아 무역시장 공략에 매진 중인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든든한 아군을 얻었다. 국적불문 해외에 거주하며 각종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동포 경제인, 바로‘한상(韓商)’이 그 주인공이다.

논산시와 아시아한상 베트남 남부연합회(회장 김정민, 이하 한상)가 18일 베트남 호치민시 롯데호텔에서 ‘행복상생 업무협약식’을 갖고 양측 간 우호 증진과 지속적 협력에 뜻을 모았다. 협약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과 김정민 회장, 손인선 호치민 한인회장, 이원자 호치민 한인여성회장 등 수십여 한상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아시아한상대회’를 금년 10월경 논산에서 개최할 것을 예고하며 향후 실무적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상대회는 지방경제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고자 추진되는 대규모 컨벤션으로, 광역자치단체ㆍ대도시가 아닌 지역에서의 개최는 논산이 최초 사례다.

이 밖에도 논산시와 한상은 ▲지역 특산품 및 기업의 수출입ㆍ기술 이전 ▲상호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 ▲소통강화를 위한 연락 책임 지명 등의 협력 사항을 성실히 수행할 것에 합의했다.

또한 아시아한상 베트남 남부연합회 김정민 회장이 대표직을 맡고 있는 JM그룹은 200만 달러 규모의 논산 농식품 수입을 약속했다. 2012년 설립된 JM그룹은 정관장ㆍ고려은단ㆍ바디프렌드 등 국내외에 잘 알려진 제품들의 베트남 진출을 중개하며 성장한 베트남 굴지의 유통업체다.

논산시는 JM그룹을 통해 앞으로 3년간 딸기ㆍ젓갈ㆍ배ㆍ고구마 등의 농식품 26억 원어치를 베트남으로 수출할 예정이며, 신제품 개발과 유통망 확장에 관한 기술ㆍ정보 교류도 수행할 방침이다.

백성현 시장

백성현 논산시장은 “만리타향에서 국익을 위해, 민족을 위해 분투하고 계신 한상 여러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논산이 품은 미래가치와 한상이 지닌 열정, 역량이 합쳐진다면 국제적 차원에서의 커다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류에 나서준 김정민 회장과 JM그룹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논산시는 협약 내용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믿음과 신뢰로써 지원, 소통할 것이라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김정민 회장은 “한상의 한 사람으로서 도전을 거듭하며 재외동포 기업인들의 성장과 국익 증진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오늘의 상생협약 역시 또 하나의 분기점이 되어 한상과 논산시의 비전을 밝힐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논산시는 김정민 회장을 논산시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한편 지역에서 생산된 기념품과 JM그룹 취급 제품을 선물로써 주고받는 등 우호교류 의지를 확인하며 훗날 이뤄질 협약사안 추진에의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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