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안 칼럼] 무인기 놓치고 풍선 공격한 윤석열의 안보!
상태바
[유영안 칼럼] 무인기 놓치고 풍선 공격한 윤석열의 안보!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2.12.29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드론부대 창설 사실 모른 채 드론 부대 설치 지시한 윤석열

안보만큼은 잘 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윤석열이 정작 안보를 가장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합리적 보수층마저 흔들리고 있다. 북한 무인기 5대가 수도권 일대를 6시간 동안 비행해도 모르다가 뒤늦게 전투기와 전투헬기를 출동시켰으나 우리 전투기 1대만 이륙 중에 추락했고, 북한 무인기 5대는 한 대도 격추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힘당 내에서도 여기저기서 한숨 소리가 터졌나왔다고 한다.

 

드론 격추하지 못한 것도 문재인 정부 탓

윤석열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수년 간 우리 군의 대비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음을 보여주고, 더 강도 높은 대비태세와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을 여실히 확인해 준 그런 사건이다. 북한의 선의와 군사합의에만 의존한 대북정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국민들께서 잘 보셨을 것이다.“

윤석열의 이 말은 북한 무인기에 의해 영공이 뚫린 사태의 책임을 사실상 문재인 정부에게 돌린 것이다. 경제가 나빠도 문재인 정부 탓, 외교 파탄이 나도 문재인 정부 탓하더니 안보가 구멍이 나도 문재인 정부 탓만하자 보수 언론마저 “그럼 무엇 때문에 정권교체는 하자고 했느냐?” 하고 일갈했다.

 

부동시로 군대 안 간 티 팍팍 나

오히려 문재인 정부 때 5년 동안 북한은 이렇다 할 도발을 하지 않았으며 국방비도 역대 정부 중 가장 많이 증액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전사 출신답게 군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으며, 국군의 날 행사만 해도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구성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반면에 윤석열은 국군의 날 때 “부대 열중쉬엇”도 못해 망신을 샀으며 어디에 서야 할지도 몰라 우왕좌왕해 사방에서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부동시로 군대 안 간 티가 팍팍 난 것이다. 윤석열은 대선 때 “내가 대통령이 되면 즉시 사병 월급을 200만원으로 올린다.” 라고 이대남으로부터 지지를 받았으나 지키지 않았다.

 

이미 창설한 드론부대 창설 지시로 망신

윤석열은 또 다음과 같이 말했다.

“9·19 합의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어떤 도발을 하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하라.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을 감시 정찰할 드론부대 창설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어제 사건을 계기로 해서 드론부대 설치를 최대한 앞당기겠다. 그리고 최첨단으로 드론을 스텔스화해서 감시 정찰력을 강화할 것이다.“

그러나 드론부대는 이미 4년 전 문재인 정부 때 창설되었으며 그동안 훈련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군통수권자가 드론부대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헛소리를 하자 국방부 관계자들도 머쓱해졌다고 한다.

또한 드론 자체가 낮은 속도로 저비행하고 물체가 작아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데 스텔스 기능을 갖추라고 하자 그쪽 방면 과학자들도 고개를 갸웃했다고 한다. 스텔스 기능은 미국이 보유해 한국이 사용할 수도 없다. 만약 드론에 스텔스 기능을 부여하면 한 대에 수백억 할 것이다. 그러면 차라리 전투기를 만들지 왜 드론을 만들까?

 

1대는 사실상 대통령실 주변 맴돌다 가

합동참모본부는 전날(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한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무인기 가운데 1대는 서울 은평구 상공까지 남하했다가 북한으로 돌아갔으며, 나머지 4대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동선을 보면 1대는 이미 서울 용산 즉 대통령실 주변 상공까지 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북한이 딴마음을 먹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북한은 무인기가 그냥 돌아오게 함으로써 1차 경고를 보내는 것 같다. 이에 대해 합참은 “전면전을 할 각오로 임했다.”라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1대도 격추하지 못함으로써 다시 한번 안보 구멍을 드러냈다.

 

<강릉에 선제타격?>

이번에는 풍선 보고 공군기 출격 망신

한편 28일 새벽에는 갑자기 공군기가 출동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는데 알고 보니 우리 군이 허공에 뜬 풍선을 새떼로 착각하고 출격했다가 돌아왔다고 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이 “무인기 오는 것은 모르고 있다가 새떼는 기가 막히게 알았나보네?” 하고 합참을 조롱했다.

우리 군이 연속으로 이렇게 처참하게 무너지는 것은 윤석열 정권이 처음이다. 그 모든 것이 무능과 무지에 나온 것이라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천공이 “포 쏘아 대응하라.” 라고 명령하면 혹시 전면전이라도 일어날지 누가 아는가? 누구 말마따나 나라에 망조가 든 모양이다.

 

경제에 이어 외교, 안보마저 붕괴

보수는 다른 것은 몰라도 경제, 외교, 안보는 잘 한다고 큰소리쳤으나 정작 윤석열 정권은 그 세 분야에서 낙제점 수준이다. 경제는 무역수지 적자 500억 달러, 외교는 막말, 안보는 강릉선제타격, 무인기 격추 불발, 풍선 보고 출동 등으로 망가졌다.

방법이 없다. 5년이 가도록 기다렸다간 나라가 풍전등화에 휩싸일지도 모른다. 그 전에 끌어내리든지 자진 사퇴시켜야 한다. 2024년 총선이 그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날씨가 풀리면 서울에 100만 촛불이 모여들 것이다.

 

민심 폭발하면 아무도 못 막아

민심이 폭발하면 검찰도, 경찰도, 군인도, 그 잘난 천공도 막을 수 없다. 그게 무서워 경호처에 군경을 지휘할 수 있는 시행령을 실시하려는 것 아닌가? 그런다고 민심을 막을 수 있을까?

천하의 이명박근혜도 민심에 의해 감옥에 갔다. 윤석열, 한동훈 같은 검사 출신 나부랭이들은 겁이 더 많다. 100만 촛불의 함성을 한번 들어보라. 침이 바짝바짝 마를 것이다.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 우리국민에겐 불의에 저항하는 유전자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