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 논평] 폭정의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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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 논평] 폭정의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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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1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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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들의 잔칫상을 벌이는 윤석열, 가난한 사람들의 피눈물을 마시는 자

윤석열 정권의 부자들을 위한 정책몰이가 끝간 데를 모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이들의 잔칫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조차 건드리지 말라는 심보입니다. <춘향전>에서 이몽룡이 암행어사로 출두하기 전, 민생을 등쳐먹고 있는 부패하고 포악한 탐관오리 변학도의 생일상에 거지꼴을 하고 나타나 읊어댄 ‘금준미주천인혈(金樽美酒千人血)“의 세상입니다.

金樽美酒(금준미주)는 千人血(천인혈)이요

금으로 만든 술잔에 담은 맛좋은 술은 천 사람이 흘린 피요

玉盤佳肴(옥반가효)는 萬性苦(만성고)라

옥그릇에 놓인 맛있는 찬은 만백성을 쥐어짠 기름이라.

燭淚落時(촉루락시) 民淚落(민루락)이요

밤늦도록 노니느라 촛불 농이 떨어질때 백성들의 분한 눈물 떨어지고

歌聲高處(가성고처) 怨聲高(원성고)라

너희들이 부르는 노랫가락에 백성들의 원통한 아우성이 높아진다

5억 중소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하는 한사코 반대하고 3천억 이상 대기업 법인세 인하는 결사적으로 추진하려 하고, 노동자들 주 48시간도 아니고 52시간을 최대 69시간에서 80시간까지 강제노역이나 다름없는 노동을 하라고 합니다.

집중적으로 일하고 집중적으로 쉬라는 건데 그 쉬는 시간이라는 것은 병이 들거나 병원에 다니거나 앓다가 시들어가게 될 것은 뻔합니다. 화물연대와 약속했던 안전운임제는 언제 그랬느냐 나몰라라입니다.

노인 복지와 청년 일자리 예산은 사라지게 하고 있으며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정책 철회, 여기에 탈원전 정책 완전폐기로 국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저가 전기료 공급에 따른 대기업 이윤을 확고히 보장해줍니다.

부자만을 위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끝도 없이 괴롭히는 이들의 폭정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민생은 계속 도탄에 빠져들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격심해지고 있는 사회적 양극화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며 빈곤층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될 것입니다. 명백한 탐관오리 정권입니다.

윤석열은 국민의 세금으로 관저에 아예 술집을 차려놓고 누구랑 만나 술 마시고 검은 정치를 하고 있는지 모르게 하는 권력입니다. 공권력을 철저히 자신의 개인 사유물로 쓰고 있습니다.

당장 탄핵되어야 마땅합니다. 12월 17일, 촛불대행진 전국집중입니다. 언젠가 우리는 범국민적으로 총궐기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최대한 힘을 모아 윤석열 추방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단호하게 과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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