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자 청양군연합회(회장 신병철)가 지난 17일 화성면 화강리 일원에서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농경문화 계승을 위한 손 벼 베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기계화로 사라져가는 농경문화를 복원하고 풍년 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청양두레농악보존회(회장 최창만)와 함께 농요를 부르며 손 벼 베기와 벼 탈곡 등 전통 방식 벼 수확 체험으로 진행됐다.
신병철 연합회장은 “농업이 위기에 처해 있지만 벼농사는 생명산업으로서 가치가 큰 만큼 우리의 소중한 전통 농경문화를 보존할 수 있도록 농촌지도자회가 명맥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돈곤 군수는 “전통 농경문화를 재현하는 일은 조상들의 유산을 지키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전통문화 계승과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주역으로서 농촌지도자회가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전 수석도 "기록적인 수해를 극복한 황금 들녘은 찬란한 햇빛이 아니어도 눈이 부신다"라며 "30여년 만에 손으로 벼를 베어보고 전통 수확 체험을 해 봅니다. 농민들의 마음에도 논두렁 코스모스같은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국회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꼭 통과되어야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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