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식량주권’ 쌀 산업 국가기간산업 지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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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식량주권’ 쌀 산업 국가기간산업 지정하라”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2.09.1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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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섭 의원 대표발의 건의안 제3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채택
“생산비·인건비 오르는데 쌀값만 폭락… 쌀농사 포기 막기 위한 안정적 소득대책 필요”

충남도의회가 정부에 “쌀 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지정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물가 상승률에 따른 쌀값 인상과 쌀 소비 정책을 즉각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15일 제34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정광섭 의원(태안2·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식량주권 쌀 산업 국가 기간산업 지정 및 쌀 수급 조절을 통한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정 의원은 “식품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데 외려 쌀값은 올해 8월 기준 전국 산지 기준 20㎏에 4만2522원으로 전년동기 5만5630원 대비 23.6% 폭락했다”며 “농민들은 다른 물가는 다 오르는데 쌀값은 떨어지고, 생산비와 인건비가 오르는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정부가 ‘양곡관리법’에 명시된 시장격리 요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때늦은 시장격리 시행으로 역공매 최저가 입찰로 쌀값을 더욱 나락으로 떨어지게 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부가 쌀 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지정하고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가격하락 및 생산과잉 시 즉각적인 시장격리 조치를 의무화하는 등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건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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