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면 100세건강위원회, 어르신 자살예방 및 건강지킴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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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면 100세건강위원회, 어르신 자살예방 및 건강지킴이로
  • 조성우
  • 승인 2022.07.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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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면 100세건강위원회

[충청메시지] 연산면 100세건강위원회가 장기화 된 코로나19의 여파로 우울, 불안, 정서적 스트레스가 높은 어르신을 위한 마을 안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자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5.7명으로 OECD 회원국 중 30대 이상 자살률 1위이며 논산시는 33.4명으로 전국 평균보다도 높은 상황이다.

자살 동기로는 61세 이상 남자의 경우 육체적 어려움이 1위, 여자는 전 연령층에서 정신적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산면 100세건강위원회는 이러한 문제를 마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관내 17개 마을 어르신 85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건강케어’사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연산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민주도 참여형 건강관리 서비스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 하고 있다.

위원들은 혈압과 혈당을 측정 방법 교육과 정서적 돌봄, 마스크 등의 물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우울감 설문조사를 통한 고위험군 찾기, 낙상 예방을 위한 경사로 및 안전바 설치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지역사회 내 다양한 자원들과의 연계를 통해 심리상담, 안부확인 및 정서돌봄, 반찬지원, 이웃과 함께하는 둘레길 걷기행사, 청소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우울감이 높은 마을 주민들을 위한 마음 돌봄과 난타 재능기부 등을 통해 마을 안에서의 촘촘한 돌봄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나간다는 목표다.

소순희 연산면 100세건강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이 우울감을 많이 느끼고 신체활동도 많이 줄어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더욱 세심하게 이웃의 건강을 살피고 돌봐야 한다”며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로서 마을의 행복까지 지켜내는 위원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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