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김태효 인선으로 백일하에 드러난 윤석열의 특등 토착왜구 본색
상태바
[논평] 김태효 인선으로 백일하에 드러난 윤석열의 특등 토착왜구 본색
  •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 승인 2022.03.17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일에 나라와 민족의 밝은 미래가 있습니다.  자주, 민주,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참신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갑니다."

자주민주평화통일 민족위원회에서 작성한 논평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김태효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외교·안보 분과 위원으로 인선했다. 김태효는 이명박 정권 시절인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 대외전략기획관으로 일했던 자로서, 2012년 6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밀실 추진하다 비판 여론이 일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김태효 이 자는 원조 ‘자위대 한반도 개입론자’로 불린다. 자신의 과거 논문에서, “일본이 한반도 유사 사태에 개입하는 것이 기정사실로 되는 것은 평상시 대북 억지력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자위대가 주권국가로서의 교전권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에 영원히 있어야 한다는 논리는 대단히 편협하다.”, “과거사 문제는 한·일 안보 협력 관계를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데 제약요인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하여 양국 간 기본적으로 추진해야 할 협력의 당위성을 해치는 파괴적 기능을 담당하도록 허용해서도 안 될 것이다.”와 같은 망발을 쏟아냈다.

김태효의 이런 망발은 일제 식민지배 덕에 나라가 근대화되었다는 ‘식민지 근대화론’과 똑같이 황당무계하기 이를 데 없는 것이다. 상식을 가진 한국인이라면 듣다가 숨이 턱 막혀 끝까지 들어주지 못할, 가히 친일 매국노 이완용도 혀를 내두를 특등 수준의 친일 망발이다.

일제가 36년 식민지배를 통해 우리 민족에 끼친 해악과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일본은 그에 대해 일말의 반성과 사과도 없이 재침 야욕을 키우고 있다. 그런 일본의 군대가 유사시 한반도에 다시 들어올 수 있다는 말은, 이 땅이 다시 일본군 군홧발에 유린당하게 만들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이런 이력 덕인지 2009년 대표적인 일본 우익 정치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가 설립한 세계평화연구소가 수여하는 나카소네 야스히로 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2005년 5월 20일 <매일경제> 주최 북핵 관련 전문가 좌담회에서는 “전쟁과 무력 사용만은 안 된다는 생각은 신화고 강박관념이다. 정밀 폭격은 카드로서만 존재해서도 안 된다”와 같은 전쟁 망발을 내뱉기도 했다. 이는 윤석열의 선제타격 망언과 일맥상통한다.

이처럼 김태효는 친일파, 전쟁광 윤석열과 세계관이 일치하는 자이다. 윤석열 인수위의 김태효 인선, 그야말로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윤석열 인수위의 이런 행보는 기어코 일본에 동북아 재침, 군국주의 부활 야망을 실현해주겠다는 의사로 볼 수밖에 없다. 자체로 일본 우익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특등 토착왜구 정권의 탄생이다. ‘친일은 안 된다’, ‘전쟁만은 안 된다’라는 국민과의 전쟁 선포다.

윤석열 정권이 기어이 일본과 손을 잡고 한반도 유사 사태를 일으키려 한다면, 윤석열과 친일적폐 전쟁광 일당은 타오르는 촛불에 불타 죽을 것이다. 윤석열은 새겨 들어라, 촛불이 이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