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지난 16일 농업기술센터 농업회관에서 공주시학교급식지원센터 활성화를 위한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오시덕 시장을 비롯해 교육청관계자, 각급 학교장, 영양(교)사, 농산물 생산자, 학부모 대표, 유통배송업체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시 학교급식지원센터 개장이후의 운영 성과 분석과 함께 앞으로 누구나 공감하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이어, 학교급식지원센터 시스템과 농산물, 식자재 등을 직접 둘러보며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아울러, 공주시생산자협동조합에서 생산한 농산물 전시를 통해 식재료의 신선함과 안전성을 홍보하는 등 그동안 급식용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한 농업인의 애로에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시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무선투표기를 활용해 수렴된 의견들의 우선순위를 정하하는 등 정책수립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학교급식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건강한 학교급식센터 운영에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3월부터는 유치원에 대한 급식재료비(1인당 2250원)를 확대 지원함으로써 유치원 학부모들의 식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농산물을 직접 당일에 공급할 수 있게 돼 원아들의 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시는 올해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특수)학교 1만 4828명에게 49억 9천여만원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며, 학교급식 식재료 가격 적정비를 위해 관내 대학교, 공공기관 등 5000여명 참여를 목표로 공공급식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홍숙 농정유통과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생산자, 교육기관, 학부모 등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수혜자 중심의 학교급식 정책을 수립하는데 한마당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 청취와 교류를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주만의 고유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 학교급식지원사업은 지난해 충청남도로부터 학교급식지원사업 우수 기관상, 민관협치 우수사례 경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