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의회, 임인년 새해 첫 임시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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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의회, 임인년 새해 첫 임시회 개회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2.01.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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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회 임시회, 주요업무실천계획 청취 등
윤차원의원 5분발언, "인사가 만사입니다."

계룡시의회(의장 윤재은)는 1월 19일(수)부터 1월 26일(수)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157회 계룡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의 주요일정으로는 ▲20일부터 부서별 2022년 주요업무 실천계획 보고 ▲25일「계룡시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4건의 의안심사로 올해 첫 의정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1차 본회의에서 윤차원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계룡시 인사 이대로는 안됩니다”라는 주제로 지난 2022년 1월 1일자 계룡시 인사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인사원칙은 공평하고 공정하며 보편적이고 합리적이어야 공감하고 수궁하게 되며 조직의 발전과 화합에 기여하게 된다"면서 "계룡시 인사는 연공서열파괴, 상식파괴를 넘어 조직이 파괴되기에 이르렀다. 오죽했으면 노조간부들이 삭발까지 하고 감사원에 감사의뢰한다는 얘기를 하겠습니까?"라며 성토했다.

이어 "계룡시 인사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형평을 잃음으로서 공정과 상식을 기대할 수 없는 낙후된 조직으로 퇴화되고 있다. 내부가 곪아 썩고 있다"면서 "계룡시 인사시스템! 이대로는 안됩니다. 바뀌어야 합니다. 계룡시는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변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인사가 만사"라고 주장했다.

이날 계룡시의회 윤재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미래의 모습에서 우리시는 어느 위치에서 어떤 준비하고 있는지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변모하느냐, 대안없이 소멸의 도시로 전락하느냐는 결정짓는 골든타임이 바로 지금이다”라며 "미래 세대들을 위하여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찾고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흔들리지 않는 소신으로 본질에 충실한 정치를 통해 계룡시의 희망이 현실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윤차원 의원 5분발언 전문이다.

사랑하는 계룡시민 여러분!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최홍묵 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

윤차원 의원입니다. 올해 임인년 (壬寅年)에는 즐겁고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국내 코로나 발생 만2년 입니다. 올해는 지긋지긋한 코로나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기대 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고생하시는 관계 공무원들과 의료보건 종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이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올해 1월1일자 계룡시 상반기 정기인사에 대해 최홍묵 시장님의 인사전횡을 지적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2018년7월 계룡시 제5대 개원 첫 임시회에서 본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하여 계룡시의 제5기 시정이 상식의 범주에서 시행되어 모두가 공감하는 화합과 소통행정을 펴주시되 정말 깨끗하고 공정한 시정을 이끌어 주시라고 당부를 드린바 있습니다.

예로부터 모든 조직체에서 공통적인 주요 이슈중 하나가 “인사가 만사”라는 것입니다. 특히 인사원칙은 공평하고 공정하며 보편적이고 합리적이어야 공감하고 수긍하게 되며 조직의 발전과 화합에 기여하게 됩니다.

그런데 시장님! 이번 계룡시 인사는 어떻습니까?

시장 비서실에서 2명이나 사무관으로 승진을 시켰습니다. 그것도 7급부터 계속 시장의 수행비서로 7년 동안 수행한 직원을 6급 실무팀장을 전혀 경험하지 않고 기초자치단체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사무관으로 승진시킨 것은 전국 최초의 파격적인 인사특혜라 할 것입니다.

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또 다른 7급 모직원은 편한 부서에서 문고리를 잡고 4년 만에 6급으로 파격적인 승진을 하였습니다. 특혜를 입은 두 분은 고모와 조카사이 라는데 사실입니까?

또한 최홍묵 시장과는 최 씨 종친입니까? 그래서 공무원 노조에서 “계룡시가 가족기업입니까?”라며 크게 반발한 것 아닙니까.

문고리를 잡지 않은 계룡시 어떤 직원은 92년도에 공무원에 임용되어 2005년에 6급으로 승진하여 16년이 지난 지금까지 5급 사무관 승진을 못하고 있답니다.

연공서열파괴, 상식파괴를 넘어, 조직이 파괴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오죽했으면 노조간부들이 삭발까지 하고, 감사원에 감사의뢰 한다는 얘기를 하겠습니까?

계룡시 인사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형평을 잃음으로서 공정과 상식을 기대할 수 없는 낙후된 조직으로 퇴화되고 있습니다. 내부가 곪아 썩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시민들을 위한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어떻게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이래서야 일하는 행정조직이 되겠습니까? 어떤 공직자가 묵묵히 열심히 일을 하겠습니까?

2022년 상반기 승진인사 기준에 따르면 5급 이상 승진은 직무역량, 업무성과, 조직기여도, 직위적합성 등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했습니다.

6급 이하 승진은 직무역량, 업무추진능력, 시정기여도, 나이 및 근속기간 등 종합적으로 고려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논란이 되고 있는 승진자가 과연 직무역량, 업무성과, 기여도 등 수많은 선배공무원들을 추월할 정도로 탁월한 성과를 냈습니까? 계룡시 공직자가 공감하나요? 공감하면 공무원노조에서 삭발까지 했을까요?

최홍묵 시장님! 승진인사 기준에 부합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인사방침과 결과가 다르다면 맡은 일에 성실하게 일하는 대다수의 공직자에 대한 모욕이 될 것입니다. 승진인사를 통한 창의적 업무수행을 위한 동기유발이 아니라 비위맞추고 인맥을 찾아 문고리를 잡고 줄을 서는 공직자가 대우받는 계룡시로 퇴보하고 있습니다.

본의원은 이번 승진 인사는 시장 최측근에게 승진 특혜를 부여한 문고리 승진인사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5급 사무관 전보인사(보직조정)는 어떻습니까? 인사는 시장의 고유권한이라 하지만 지방선거 5개월을 앞두고 시장 최측근 사무관을 면장으로 전진 배치하였습니다. 

엄사면장은 보직 받은 지 6개월되었고 정년은 6개월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또한 건강이 몹시 좋지 않습니다.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부서장을 248억원이나 집행하는 사업부서로 전보시키는 것이 합리적인 인사인가요?

당연히 엄사면에서 공직을 마치도록 배려해야 했는데 너무 표시 나는 인사가 아닐까요? 인사를 주관하는 자치행정과장은 뭐하는 사람입니까? 이 모든 것이 자치행정과장이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건의하여 조직의 안정을 기하는 인사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본인이 서기관 승진을 위해 시장님의 비위를 맞추느라 의견을 내지 못한 것입니까? 또 인사위원회는 뭐하는 곳입니까? 시장의 뜻대로 처리해 주는 면피용 거수기 위원회입니까?

부끄럽게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매년 발표하는 우리시 내부청렴도는 2014년도 최홍묵 시장님 취임이후 8년 동안 매년 최하위 성적입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 최홍묵 시장님! 직원들에게 청렴하라고 소신을 가지고 똑 바르게 일하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까?

계룡시 인사시스템! 이대로는 안 됩니다. 바뀌어야 합니다.

이제 계룡시는 시대 흐름에 맞는 새로운 변화, 새로운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계룡시! 그야말로 인사가 만사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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