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전통무예 비도술, 무형문화유산 채택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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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전통무예 비도술, 무형문화유산 채택돼야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1.11.0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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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고류검도연맹(계룡시 장안4길 4-15) 정태룡 이사장은 지난 25일,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 국민공모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50년 동안 외날칼(刀)를 통한 고구려 전통무예 비도술을 연구하였고 이를 집대성하여 교본을 집필하며 1천5백여 명의 유단자를 배출하는 등 평생을 한민족(동이족)에게 전해지는 고구려 전통무예 비도술 전수 및 계승에 앞장서 왔다.

비도술(飛刀術)은 칼을 차고 상황에 맞게 베고, 자르고, 던지는 기술로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신령스런 도법으로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니고 생사를 결단하는 전통무예로 알려졌다.

비도술의 역사는 배달환국 14대 아오지천황이 갈로산에서 철을 채취하여 외날칼을 만들어 73번 전쟁에서 전승하며 붉은 악마의 전설이 되었고 도법은 고조선, 북부여, 고구려로 이어져 마지막 전수자가 연개소문이라는 기록이 있다.

(사)한국고류검도연맹 정태룡 이사장

정 이사장은 국가무형문화제 추진과 관련하여 “천자국 고구려 전통무술 무비비도술(無比飛刀術)은 조선 정조 때 만들어진 무예도보통지보다 2천년이나 앞선 필살도법”이라며 “반만년 우리 민족의 혼과 얼이 깃든 무예로 굽힐 줄 모르는 고구려 불굴의 정신과 표상으로 삼신사상(天地人)과 하늘과 땅의 메신저(솟대), 삼족오가 나는 것처럼 전설적인 신령스런 도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른손ㆍ왼손, 허공을 날으며 번개 치듯 다수의 적을 향해 자르고, 베고, 찌르며, 던지는 도법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며 “고도의 수련과 계고(稽古)가 아니면 흉내 내기 조차 어려운 도법”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소중한 우리민족의 자산이고 인류의 자산”이라며 “국가무형문화재 추진 및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보존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때 비도술이 왜색 문화로 폄하되기도 했다. 고구려에서 일본으로 비도술이 전래된 후 우리나라는 이를 계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 이사장은 “일본과 중국을 넘나들며 잃어버린 우리문화의 뿌리를 발견했고 이를 기반으로 문헌을 찾고 연구하여 한국고류비도술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동이족의 혼이 깃든 고구려 전통무예 비도술이 우리나라 무형문화유산으로 채택되어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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