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5천결사대 충혼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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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5천결사대 충혼제 봉행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1.09.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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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제67회 백제문화제를 맞아 부여군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서동공원내 백제오천결사대 충혼탑에서 에서 최병국 이사의 집례로 28일 오전 12시, 백제의 5천결사대 충혼제를 봉행했다.

5천결사대 충혼제는 1,361년 전 660년 7월 9일 백제의 운명이 걸린 황산벌(연산면 신양리)전투에 참전한 계백장군과 5천결사대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 행사다.

먼저 부여군충남국악단의 싯김무를 실시한 후 제례 순서는 ▲제장도열 ▲제집사봉례 ▲초헌례 ▲독축 ▲아헌례 ▲종헌례 ▲첨배 시접 ▲헌화분향 ▲추도목상 ▲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했다.

백제의 충신 성충(?~656)은 나당연합군의 침략이 있기 4년 전 나라의 위기를 예언하고 "당군이 백강(금강)에 상륙하지 못하게 하고 신라군이 탄현(식장산(食藏山) 고개)을 넘지 못하도록 방어해야 한다"고 유언했고 흥수 역시 성충과 비슷한 진언을 했지만 의자왕은 묵살했다.

소정방이 지휘하는 당나라 13만 대군은 백강에 상륙한 후 백제군을 격파하고 사비성으로 진격했고 김유신의 5만 신라군은 이미 탄현을 넘고 있었다.

계백장군은 출전에 앞서 “내 처자가 그들에게 잡혀 노비로 사느니 죽음보다 못하다.” 며 처자를 죽인 후 5천결사대를 이끌고 황산벌로 향했다. 초전에는 지형지물을 이용해 5만의 신라군과 싸워 4번의 승리를 거뒀으나 중과부족으로 패하면서 장렬한 최후를 마쳤다.

한편 5천결사대 충혼제는 1989년 제4대 충청남도의원을 역임했던 유재갑 당시 부여읍 번영회장이 사재를 털어 부여 오석산 정상에 ‘백제무명용사 오천결사대 충령제단’을 설치하고 부여읍 번영회 주관으로 제례를 지내면서 처음 시작됐다.

2002년 궁남지 서동공원 동쪽에 오천결사대 충혼탑이 건립되면서 제48회 백제문화제부터는 이곳에서 황산벌에서 국가를 위해 장렬히 산화한 계백장군과 5천결사대의 충절을 기리고 무명 장졸들의 원혼을 위로하는 충혼제를 봉행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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