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철 충남도의원 “공립유치원 CCTV 설치율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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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철 충남도의원 “공립유치원 CCTV 설치율 높여야”
  • 조성우
  • 승인 2021.09.0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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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사립유치원은 91.7% 설치한 반면 공립유치원은 10.8% 그쳐
▲ 오인철 충남도의원 “공립유치원 CCTV 설치율 높여야”

[충청메시지]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은 지난 3일 열린 제331회 임시회 3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을 통해 충남도내 공립유치원 CCTV 설치율이 사립유치원에 비해 매우 떨어진다며 CCTV의 조속한 설치를 주장했다.

오 의원은 “최근 어린이집뿐 아니라 유치원에서도 아동학대 사건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CCTV만이 사건의 증거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도구”며 CCTV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 보도에 따르면 2021년 6월 기준 전국 유치원 내 CCTV 설치율은 국립의 경우 설치된 곳이 단 한 곳도 없었고 공립의 경우에도 4.98%로 설치율이 저조했으나, 사립의 경우는 87.9%로 설치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또 “충남지역 유치원의 경우 충남도 전체 사립유치원 811개 학급 중에 744개의 학급이 CCTV가 설치되어 있어 91.7%의 설치율을 보인 반면, 공립유치원의 경우 702개 학급 중 76개 학급만이 CCTV가 설치되어 있어 10.8%의 비율로 매우 저조한 설치율을 보이고 있다”며 공립유치원의 CCTV 설치율을 높일 방안을 강구하라고 교육청에 요청했다.

오 의원은 “교사의 인권침해, 사생활 침해, 수업권 침해 등을 들어 CCTV 설치를 반대하는 의견도 있지만, 아동학대 의심 시 CCTV가 교사를 보호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의 인권이 제일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얼마전 ‘수술실 CCTV 의무화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충남교육청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전진석 부교육감은 답변을 통해 “공립유치원 CCTV 설치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최대한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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