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 양송이마을 카페 ‘그녀의 커피이야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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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성 양송이마을 카페 ‘그녀의 커피이야기’ 인기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8.01.31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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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동아리회원들 운영...양송이 활용한 제품 판매

부여 석성방향 799번 지방도를 따라 가다보면 양송이 모양의 특이한 마을을 만나게 된다. 사비석성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석성면 양송이마을이다.

양송이마을 ‘그녀의 커피이야기’

양송이마을은 전국 양송이버섯(57%) 생산량 1등을 차지하는 부여군에서도, 가장 많은 생산량을 자랑하는 석성면에 자리하고 있다.

2015년 체험, 교육, 숙박이 한 번에 가능한 복합문화교류센터를 설립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연계사업을 추진하는 등 경쟁력 있는 마을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제4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충청남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곳에 ‘모락모락’ 동아리회원들이 운영하는 커피숍 ‘그녀의 커피이야기’가 생겨 인기다.

한국생활개선부여군연합회원 12명과 함께 13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모락모락’은 사비석성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참여해 역량강화교육을 받은 여성들의 모임이다.

현재 바리스타, 천연화장품, 발효효소, 제과제빵, 떡아트 등 지역역량교육을 수료하고 양송이마을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양송이를 넣은 피자축제를 열고, 양송이 수제 핫도그를 만드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락모락 회원들은 지난해까지 모은 축제수익금으로 카페 집기를 구입해 ‘그녀의 커피이야기’를 개원하는데 열정을 쏟았고, 7명의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진 회원들이 돌아가며 카페 운영에 매진하고 있다.

회원들 모두 양송이를 생산하면서 카페운영은 물론 양송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회원 중 한명은 “양송이 생산으로 바쁜 때에는 제품을 만드는 시간이 없어 판매하지 못하고 있지만,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서로 협력하여 보다 나은 카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송이마을의 모락모락 카페는 회원들의 활동공간을 넘어 주변 마을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여군에는 부여양송이마을(석성면)을 비롯해 부여기와마을(부여읍), 백제인동마을(은산면), 부여송죽마을(장암면), 구레울체험마을(내산면), 신암전통테마마을(초촌면), 친환경까치마을(초촌면), 고추골솔바람마을(초촌면)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체험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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