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벼·오이 3모작 계획…농가 염류집적 해결·소득증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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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벼·오이 3모작 계획…농가 염류집적 해결·소득증대 기대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1.08.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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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포함한 3모작 시대 열린다”
김기서 충남도의원, 한여름 극조생종 벼 수확행사 참석

충남도의회 김기서 의원(부여1·더불어민주당)은 17일 부여군 용골농장에서 진행된 극조생종 벼 3모작 현장실증 수확행사에 참석했다.

이번에 수확하는 벼는 국내 쌀 가운데 생육 기간이 가장 짧은 품종으로 지난 5월 25일 이앙해서 수확까지 기간이 80일 안팎에 불과, 토마토와 극조생종 벼, 오이를 재배해 3모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부여지역 시설하우스 농가에서는 수박·토마토·오이·애호박 등을 돌아가며 3모작 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벼를 포함한 3모작은 처음이다.

시설하우스 농가에서는 비료 사용으로 토양에 염류가 누적되는 ‘염류집적’과 선충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담수법을 도입한 농가가 적지 않다. 염류집적 문제 해결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벼를 재배하고, 특히 극조생종 벼를 이용해 3모작까지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농가의 소득 증대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 의원은 이날 행사에서 “극조생종 벼를 이용한 3모작 성공은 타 작목 연계 재배로 인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재배 기간이 짧아 농약 등 농자재 비용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실증 시험을 토대로 농업기술원, 부여군 농업기술센터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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