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출마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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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공주시장 출마 기자회견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8.01.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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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공정, 투명, 혁신 – 활력있는 공주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안목은 “공주시의회 6명 의원과 같은 수준의 눈높이 확인”

김정섭 전 청와대 비서관은 23일 오전 10시 30분 공주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비서관은 “시민모두가 행복한 공주시, 새로운 활력이 넘치는 공주시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대로 가면 공주는 희망이 없다. 침체가 가속화하여 심각한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며 “민선6기 지난 3년 반 동안 무능하고, 시대적 감각에 뒤쳐진 공주시장 리더십이 우리 공주를 낙후되고, 활력 없는 도시로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오시덕 시장을 향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전 비서관은 "공주를 품격 높은 문화관광예술의 도시, 행정수도 세종시와 상생발전하며 매력을 품은 도시로 나가야 한다면서 풍부한 자연자원, 역사자원 사람자원을 활용하여 활력이 넘치는 공주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시민의 행복을 위하여 시민과 함께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세종시 성장과 연계한 공주시 발전기반 마련 ▲활력있는 문화관광도시로 공주의 매력과 품격창출 ▲농림축산업의 혁신과 신개념의 지원정책 도입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에 댑한 내실화된 선진복지도시 건설 ▲자치와 분권의 모범도시 ▲시민이 중심되는 사회적 경제 메카건설 ▲문화예술 향유공간 확충과 생활예술활동 장려 등을 제시했다.

 

◈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질문 : 오시덕 시장이 무능한 이유가 무엇인가?

답변 : '기업이 온다' 했는데 기업유치 실패했다. '사람이 온다' 했는데 사상최고의 인구감소가 일어나고 있다. 이것이 무능한 이유다.

질문 :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후보자의 대책은 무엇인가?

답변 : 인구감소 문제는 중소도시 어디나 인구가 다 줄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문제이고 특히 세종시로 인해 주변의 인구감소는 더욱 심하다. 인구감소에 특단의 대책은 없다. 공주시 빛을 다 갚았다고 하는데 그 돈으로 인구가 안 빠져 나가게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야 하는데 빚 갚았다고 자랑해선 안된다.

질문 : 공주시의회의 주민자치협의회 예산삭감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변 : 시의회 다수 의원들의 결정한 것은 곧 시민들이 결정한 것이고 의회는 민심의 통로다.의회에서 토론을 거치고 적법한 절차를 거친 것은 존중한다. 주민자치협의회 예산이 삭감된 이유는 시장에 의해서 주민자치협의회 활동이 정치적으로 곡해되었기 때문이다. 주민자치협의회 활동은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질문 : 문화관광진흥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답변 : 전문가가 아닌 공직자가 1년, 2년씩 순환보직으로 담당하는 것은 안된다. 여건이 된 지자체는 문화관광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공주시도 재단설립을 위한 추진의지는 좋았다. 그러나 형식적인 공청회, 형식적인 여론수렴 등으로 밀어부쳤기 때문에 시의원들이 시민의 입장에서 막았다. 재단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

김정섭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신관동의 김모씨(58세)는 “시장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주시의회 의원들의 갑질을 두둔하고 응원하는 인물이라면 6명의 시의원이나 시장후보가 똑같은 ‘그 나물에 그밥’이다”라며 혹평했다.

한편 김정섭 후보는 공주시의 인구감소가 오시덕 시장의 무능때문이라면서도 기자의 인구감소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서 ‘특단의 대책은 없다’며 모순된 답변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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