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안 칼럼] 일본이 칭찬하면 폭망할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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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안 칼럼] 일본이 칭찬하면 폭망할 윤석열!
  • 유영안 서울의소리 논설위원
  • 승인 2021.07.18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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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서 울고 있을 윤봉길 의사 “이 개새끼들아, 날 팔지 마라!”
▲일본 아사히가 윤석열의 대선 출마 소식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의리가 강한 성격에 주량은 무한정이라는 내용까지 소개하고 있다.   
▲일본 아사히가 윤석열의 대선 출마 소식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의리가 강한 성격에 주량은 무한정이라는 내용까지 소개하고 있다.   

[서울의소리] 일본 극우를 대변하는 신문인 ‘요미우리’가 요즘 신이 났다. 한국 대선에서 1,2위를 다투는 윤석열이 일본 극우를 대변해주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윤석열은 대선출정식 때 윤봉길 기념관에서 “이 정부가 죽창가로 한일관계를 망쳤다.”고 말했다. 이는 일본 극우들이 평소 외치는 말이었다.

윤석열이 하필 윤봉길 기념관에서 대선 출정식을 한 것을 두고 설왕설래했는데, 이제 보니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윤석열의 아버지 윤기중 전 연세대 교수는 1967년 일분 문부성 장학금을 받고 일본으로 유학을 갔다.

일본 유학을 다녀온 아버지 밑에서 자란 윤석열이 일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는 자명하다. 소위 부전자전이 아닌가. 그런데 왜 윤봉길 기념관에서 그런 망언을 했을까? 그건 혹시 제기될 친일 문제를 희석시키고자 하는 꼼수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친일 본능은 부지불식간에 터져나오는 법, 윤석열은 자신의 역사관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주지하다시피 위안부(유엔 정식 명칭은 성노예) 문제는 일본이 사실을 인정하고 진정으로 사과하는 게 전제되지 않으면 해결될 될 수 없다. 그런데도 윤석열은 우리 정부가 죽창가만 부르다가 한일관계를 망쳤다며 오히려 일본 편을 들고 나왔다.

그런데 ‘죽창가’가 언제 어디서 나온 노래인지 윤석열이 알까? 혹시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저 조중동 기사만 보고 죽창가 운운한 것이 아닐까?

윤석열의 역사에 관한 무지는 ‘미군 점령군’에서도 나왔다. 맥아더 포고령에도 엄연히 나와 있는 ‘점령군’이란 말을 윤석열은 제대로 알고 있을까? 그래놓고 이 지사에게 “경악할 역사관” 운운할 수 있을까?

한 나라를 이끌어갈 국가 지도자에게 역사관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일본에 관한 역사의식이 빈약할 경우 반드시 응징받게 되어 있다. 나경원이 일본 자위대 창립식에 참여하고, 국회에서 일본 자민당을 본받자는 세미나를 열었다가 총선, 서울시장, 당 대표 선거에서 연거푸 낙마했다.

우리 국민들은 다른 것은 몰라도 ‘친일파’에 대해선 무자비하게 대응한다. 따라서 윤석열의 역사관은 대선 내내 문제가 될 것이며, 오히려 합리적 보수층이나 중도층이 등을 돌리는 기제로 작용할 것이다.

윤석열은 역사관도 무지할 뿐 아니라, 일반 상식에도 무지하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을 비판하는 행사에서 ‘탄소중심’ 마스크를 쓰고 나온 것 하나만 봐도 그가 얼마나 무식한지 알 수 있다. 윤석열은 탈원전의 개념과 재생에너지 개념조차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윤석열이 잘 하는 것은 가족 비리 혐의 쉴드치기, 알지도 못하면서 문재인 정부 정책 비난하기, 검찰 자기 식구 봐주기, 측근 봐주기, 재벌 언론에 허리 굽히기, 말로만 공정하기 등이다.

최근엔 윤석열 부부가 살던 아크로비스타 아파트에 삼성 전세금이 투여됐다는 의혹이 터져 나왔지만 윤석열은 이에 대해 구체적 해명조차 못하고 있다. 삼성이 전세금을 대준 시기와 윤석열이 서울 중앙지검 근무 때 삼성 비리 수사를 한 것이 과연 무관할까? 아마 이 건이 대선 때 윤석열의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다. 이미 고발된 이상 곧 진상이 규명될 것이다.

독립군 때려잡은 간도특설대 출신인 박정희가 5,16 쿠데타로 집권 후 가장 먼저 한 것이 한일협정이다. 당시 돈이 없었던 박정희는 일본으로부터 무상으로 3억달러를 받고 대일청구권 포기 각서를 쓴 셈이다.

그의 딸 박근혜가 아버지를 이어받아 일본 돈 10억엔(우리돈 100억)을 받고 ‘불가역적’인 협의를 해주어 위안부 할머니들이 지금도 고통을 당하고 있다. 양승태는 일본 전범 기업들을 비호하며 징용 재판을 연기하고 거래를 통해 사법을 농단했다.

법원에도 친일파 후예들이 다수 존재한다. 얼마 전에 선고된 일제 징용 파해자 패소는 역사에 남을 만한 재판이었다. 판사가 외교, 국방 등을 모두 책임지는 재판이었다. 윤석열이 이런 점은 전혀 비판하지 않고 하필 윤봉길 기념관에서 “이 정부가 한일관계를 망쳤다.”고 한 것은 그 견고한 친일의 뿌리에 기반한 것이다.

오죽했으면 일본 극우 신문들이 윤석열이 한 말을 대서특필하며 쌍수를 들고 반겼겠는가? 윤석열이 이에 대해 속으로 기뻤는지 모르지만 이는 대선 때 절대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즉 일본이 윤석열을 칭찬하면 할수록 합리적 보수층이나 중도층은 윤석열에게서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 최근 윤석열의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는 것도 이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한편 일본은 민주당 이낙연 후보도 ‘지일파’라며 반가워하고 있는데, 이 역시 이낙연에겐 절대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역대 정부 중 문재인 정부만큼 일본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운 정부가 있었는가? 일본이 저지른 경제보복을 극복하고 오히려 소부장 자립을 이룬 정부가 바로 문재인 정부다. 오죽했으면 일본 극우 신문들도 “일본이 졌다”고 실토했겠는가?

대선 후보의 말이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으려면 그 말과 후보의 언행이 일치되어야 한다. 하지만 윤석열은 말로는 공정과 상식, 법치주의를 내세웠지만 속은 비공정, 비상식, 반헌법적으로 굴었다. 대선 출정식 하고 이틀 후 장모가 구속된 것을 무엇으로 변명할 것인가?

윤석열은 17일 광주를 찾아 5.18 묘역에서 눈물을 보였다. 거기 누워 있는 영령들이 누구의 손에 의해 죽었는가? 바로 지금 국힘당의 전신인 전두환, 노태우 일당들에게 죽었다. 그런데 그 당 입당을 기웃거리고 있는 윤석열이 5.18 묘역에 가서 눈물을 흘리다니 쇼도 이런 쇼가 없다.

5.18 묘역에 서울에서 따라 내려간 수십 명의 극우 유투버들이 설쳤는데도 수구언론들은 광주 시민들이 쏟아져 나와 윤석열을 환호했다고 왜곡 보도했다.  어느 지역인들 약 10% 정도의 지지는 있게 마련이다. 광주에도 약 10%의 외지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극우편을 드는 족속들이 살고 있다. 저번에 그 카페 주인 같은 사람들 말이다. 알고 보니 그 카페 주인은 5.18 특별법을 반대한 사람이었다. 그런 자들이 보수의 탈을 쓰고 윤석열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청산하지 않은 역사는 반복된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이승만 일당이 살려준 친일파 일당과 그 후손들이 아직도 대한민국 곳곳에 암처럼 도사리고 있다. 이제 그 암덩어리를 도려내야 할 때다.

일본은 계속 윤석열을 칭찬하라, 그러면 우리가 이긴다. 참으로 기묘한 역설이다. 지하에서 울고 있을 윤봉길 의사가 혹시 도시락 폭탄이라도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이 개새끼들아, 날 팔지 마라!”하고 외치며 말이다. 그 손녀가 국힘당에 가 있다. 기막힌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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