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화재 10건 중 3건 ‘전기화재’…“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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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화재 10건 중 3건 ‘전기화재’…“주의해야”
  • 조성우
  • 승인 2021.06.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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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 전기제품 사용 빈도 높은 여름철 안전한 전기 사용 요청
▲ 여름철 화재 10건 중 3건 ‘전기화재’…“주의해야”

[충청메시지] 충남소방본부는 에어컨, 선풍기 등 전기제품 사용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안전한 전기 사용에 대한 각별한 예방점검과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15일 도 소방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여름철 도내 화재 건수는 총 1501건이다.

특히 여름철 화재 10건 중 3건이 ‘전기화재’로 나타났다.

전기화재로 인해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재산피해는 31억원에 달했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택이 1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46건 창고 34건 음식점 33건 축사 28건 공장 26건 순이었다.

발생 원인으로는 미확인 단락이 183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트래킹과 과부하·과전류가 뒤를 이었다.

지난 4월 4일 전일 많은 비가 내렸던 당진시 송산면의 한 주택에서 빗물이 천장 배선에 침투해 화재가 발생했다.

5월 13일에는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아파트에서 멀티탭에 헤어드라이어 선풍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 많은 전기제품을 연결해 장시간 사용하던 중 전기합선으로 화재가 났다.

또한 비가 내리던 5월 16일에는 서산시 읍내동 자동차부품 판매점에서 옥외 간판의 노후 전선에 빗물이 스며들어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가정 내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차단기 정상 작동을 확인하고 분전반, 주택 천장 등에서 빗물이 스며드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밖에 콘센트 문어발식 사용금지 및 전선의 손상 여부 점검 규격에 맞는 퓨즈와 차단기 사용 냉방기기 장시간 사용자제 에어컨 실외기 등 주변에 가연물 치우기 외출 시 전원플러그를 뽑아 전원 차단하기 물이 고인 곳 등에서 전기작업 시 감전 주의 등을 기울여야 한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여름철에는 화재 외에도 공장이나 농장·들에서 일을 하다가 감전되는 사고도 증가하는 만큼 작업 전 반드시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안전 수칙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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