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다문화·세계시민교육 학생동아리 배움자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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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다문화·세계시민교육 학생동아리 배움자리’ 실시
  • 조성우
  • 승인 2021.06.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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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학생들과 직접 대화하며 교육정책 토론
▲ 충남교육청, ‘다문화·세계시민교육 학생동아리 배움자리’ 실시

[충청메시지] 충남교육청은 지난 11일 ‘다문화·세계시민교육 우수 학생동아리 배움자리’를 학생과 교원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충남도서관에서 진행했다.

이날 ‘배움자리’는 다문화세계시민교육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생 자치로 이뤄지는 문화다양성 교육과 세계시민교육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다문화·세계시민교육 우수동아리로 선정된 학교는 동강중 합덕여자중 서일고 충남외국어고 충남인터넷고 홍성고 홍주고 등 7교이며 수상 학생은 총 35명이다.

서천 동강중학교의 세계시민교육 동아리 ‘동강지구본연구소’는 서천 향토사 자료조사 체험활동을 실시했으며 합덕여자중학교는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지역 문화 공간지도를 제작했고 서일고등학교는 다문화학생 학습 멘토링을 12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충남외국어고등학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4개 언어로 구성된 이중언어 창작 동화책을 출판해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보급했으며 충남인터넷고등학교는 ‘돈암서원 힐링캠프’와 러시아어로 진행하는 아침 방송을 실시했다.

홍성고등학교는 한국어 학습 도우미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홍주고등학교는 네팔의 카트만두,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 지역 학생들에게 원격 한국어교육을 실시하는 등 문화다양성과 세계시민의식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공주대학교 윤상돈 교수의 특강 ‘세계시민으로 살아가는 우리’로 시작해 김지철 교육감의 우수동아리 학생 표창장 수여와 충남교육 정책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 시간에서 환경교육, 독서교육, 학생자치 등 다양한 질문이 있었는데, 특히 리 아나스타샤 학생과 김하정 학생이 한국 적응이 어려운 고려인 친구들을 위한 지원 정책 관련 질문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지철 교육감은 “공교육 진입 지원을 위한 한국어교육과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전문상담 추진, 고등학교에서는 진로직업 특별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이중 언어 능력을 활용한 취업 지원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마무리 발언으로 “다문화·세계시민교육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분은 이미 세계시민이자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충남교육청은 모든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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