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안 칼럼] 윤석열이 사생결단 이성윤 제거하려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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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안 칼럼] 윤석열이 사생결단 이성윤 제거하려는 진짜 이유!
  • 유영안 서울의소리 논설위원
  • 승인 2021.05.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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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수사 막아 대권 노리려는 공작!

검찰이 이성윤 서울중지검장을 기소했다. 기소이유는 성추행 범죄자 김학의가 출국할 때 이를 저지하라는 명령을 내려 직권을 남용했다는 것이다. 그 전에 이성윤 지검장은 수사심의위원회에 의견을 물었지만 이미 검찰에 장악된 수사심의위원회는 기소 의견을 냈다.

주지하다시피 공무원의 직권남용은 유무죄를 판단하기도 어렵고 그동안의 관례로 봐도 처벌 받은 경우도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기소한 한 이유는 따로 있다고 봐야 한다.

 

(1) 윤석열 가족 수사 무마용

대권을 노리는 윤석열에게 아킬레스건이 하나 있으니 그게 바로 장모와 처의 비리 혐의다. 처의 주가 조작 혐의와 특혜 의혹은 검찰 수사의 미진으로 수면 아래로 내려가 있지만, 장모는 은행 통장 잔고조작, 불법 의료행위 등 유죄가 확실한 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윤석열 장모 수사를 맡은 곳이 서울중암지검이다 보니 윤석열로선 이성윤이 눈엣가시였을 것이다. 만약 이성윤이 아니었다면 장모 역시 진작 무혐의로 끝났을 것이다.  

윤석열 일당은 그 전에 윤대진 사건, 옵티머스 사건도 대충 덮었다. 한동훈의 검언유착마저도 수사를 못하게 하고 심지어 휴대폰 포렌식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런 그들이 정경심 교수의 컴퓨터에 USB를 꽂아 증거를 조작한 것은 천인공노할 노릇이다. 

검찰이 이성윤을 제거하려는 일차 목표는 기소를 하여 검찰총장에 못 오르게 하는 것이고, 그렇게 하여 윤석열 가족 수사를 무마시키기 위한 꼼수라고 봐야 한다. 현재 검찰 내에서는 이성윤이 아니면 윤석열 가족을 건드릴 사람이 없다.

 

(2)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공작

이미 재벌 회장들을 만나 대권을 논의한 윤석열은 이성윤 제거에 일차 목표를 두었을 것이다. 실제로 조중동, 종편을 이용해 총공격을 퍼부어 이성윤을 기소하게 해 결국 검찰총장 후보가 못 되게 했다. 수구들의 일차 목표는 달성된 셈이다.

그러나 이성윤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계속 있으면 걸림돌이 되므로 수구들은 다시 2차 공격을 가하고 있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명됐지만 이성윤의 발령 문제는 쉽게 정리하지 못할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성윤을 서울 고검장으로 발령을 내 무마하려 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박범계 장관이 그런 발령을 내면 아마 그의 정치생명도 위험해질 것이다. 지금 전국 민주당사 앞에는 분노한 민주시민들이 연일 시위를 하고 있다. 왜 당하고만 사느냐고 말이다.

 

(3) 걸핏하면 조국 소환한 것은 대선용 프로젝트

검찰은 이성윤만 제거하면 자신들의 주군인 윤석열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 확신하고 조직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성윤 기소장에 슬쩍 조국을 끼어넣은 마술까지 부렸다. 김학의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어 기소도 하지 않은 조국을 왜 거기에 끼어 넣었을까?

수구들은 조금만 불리하다싶으면 조국을 소환시켜 정국을 전환하려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죄의 유무를 떠나 거론 자체가 이미지 추락을 시켜 정부와 민주당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4) 검찰의 음모는 사실상 쿠데타

검찰의 이성윤 기소는 검찰발 대선운동으로 쿠데타에 해당한다. 어떻게 하든지 문재인 정부를 붕괴시켜 차기 대권을 차지해 대한민국을 검찰공화국, 조중동 공화국으로 만들려는 공작인 것이다. 

수구들의 이 공작은 이미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 안희정, 조국, 오거돈, 박원순 사건이 우연히 생겼다고 보는가? 순진한 민주당만 협치 운운하며 무기력하게 대응하고 있으니 지지자들의 속만 터지는 것이다.

 

(5) 윤석열 가족 수사는 검찰 쿠테타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

현재 대권 지지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윤석열을 끌어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장모, 처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일밖에 없다. 나머지는 검찰이 알아서 덮어주니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이성윤이 서울중앙지검장에 그대로 있어야 한다. 

윤석열 장모 사건은 이미 증거가 공개되어 있고, 피해자가 다수이니 검찰도 어찌할 수 없다. 만약 장모가 유죄로 구속되면 윤석열은 치명타를 입게 되고 지지율이 곤두박질 칠 것이다. 벌써부터 그런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진짜는 TV토론으로 윤석열은 홍준표의 공격에도 무너지고 말 것이다. 

 

(6) 공격이 최대의 수비다

현실적으로 검찰의 무리한 기소나 선택적 수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모든 언론이 검찰 편을 드는 이상 아무리 호소해도 여론이 잘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민주당과 정부는 수비만 할 게 아니라 선제공격으로 가면 속에 숨어 대권을 노리는 윤석열 일당을 일망타진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저들을 인간으로 보고 협치 운운하면 내년 대선도 물 건너 갈 것이고, 대한민국은 피비리내 나는 복수극으로 암흑시대로 접어들 것이다. 악마들은 지금 그걸 노리고 있다. 모두 전사가 되어 싸워야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 지금은 전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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