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칼럼] 99주년 어린이날 '가정헌법 만들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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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칼럼] 99주년 어린이날 '가정헌법 만들기' 어때요?
  • 김용택 참교육이야기
  • 승인 2021.05.04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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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스크를 하고 걸음마를 배우는 어린이

#. 2 스마트 폰을 보면서 길을 걷는 청소년들...

#, 3. 마스크를 하고 축구 하는 청소년들

#. 4 미세먼지로 마스크를 하지 않으면 외출하기 어려운 환경

#, 5 방사는 오염식품으로 해산물 먹기가 걱정되는 세상.

#. 6 발암물질이 첨가된 과자를 먹는 어린이들....

#. 7 게임 중독에 빠진 어린이들...

#. 8 코로나 19가 두려워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반복하는 어린이들...

#. 9 학교폭력, 왕따가 두려워 학교 구석구석에 CCTV를 설치

#, 10 하고 싶은 공부를 못하고 일류학교가 교육목표가 된 학교...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세상입니다. 내일은 99번째 맞는 어린이 날입니다. 어린이 날은 1919년의 3·1독립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고자, 1923년 방정환(方定煥)을 포함한 일본유학생 모임인 ‘색동회’가 주축이 되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였다가 1927년 날짜를 5월 첫 일요일로 변경,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윤석중 작사, 윤극영 작곡의 어린이날 노래입니다. 모든 날이 어린이 날이지 못해 일년 365일 중 단 하루 온 가족이 함께 하며 사랑을 나누어야 하지만 사느라 바빠 어린이는 유아원, 유치원, 어린이 집에 맡겨 키우는 부모들... 이산가족으로 살아 가는 식구들이 공휴일이 있기에 이날 하루라도 어린이에게 좋은 엄마 아빠가 되겠다고 만든 날입니다. 이날은 가족이 함께 평소 잘 가지도 못하 놀이공원도 함께 가고 아이들이 좋아 하는 음식도 먹으면서 보내려고 했는데 지난해부터는 그것조차 코로나 19가 막고 있있네요. 아흔아홉 번째 맞는 어린이날. 어머니, 아버지 이번 어린이날은 어떻게 보내려고 계획하고 있는지요?

 

<평생 잊지 않을 어린이 날 만들어 보세요>

1년 365일 중 단 하루만 좋은 엄마 아빠 노릇을 한다고 좋은 엄마 아빠가 될 수 없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게임에 빠져 폭력에 길들여지는 어린이들... 오늘날 어리이들이 사는 세상은 지뢰밭입니다. 사춘기가 되면 친구 잘못 만나 반항하고 부모와 대화조차 못하는 자녀들을 보면서 세태만 탓할 수 있겠습니까? 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으로 어떠한 불행한 일이라도 끊임없이 힘쓰면 행복으로 바꿀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교사는 부모입니다>

어린이들을 태어나면서 사회화됩니다. 어린이는 세상에 태어나 어머니의 표정을 보면서 사랑과 행복을 배우고 좋고 싫은 것. 예쁘고 귀한 정서가 길러집니다. 부모의 말씨 하나하나가 곧 교육이요, 배움터입니다. 햐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느끼고 체화하는 것입니다. 거창한 ‘가화만사성’이니 하는 초서로된 한자 가훈을 걸어 놓는다고 가풍이 살아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우리 집만의 약속, 가족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지키겠다는 약속, 이번 어린이 날은 ‘가정헌법 만들기’는 어떻습니까?

 

<헌법대로 살자! 헌법대로 하라!>

국가가 헌법대로 하고 우리국민이 헌법대로 산다면... 얼마나 살기 좋은 나라가 되겠습니까?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인으로 살아갈 어린이들이 반드시 알고 실천하며 살아갈 헌법을 읽을 수 있도록 손바각 크기의 헌법책을 만들어 인쇄비 500원으로 보급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용도를 모르면 무용지물이듯이 헌법이 보장하는 주권자의 권리를 모르고 산다는 것은 주인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기 어렵습니다. 사랑도 배워야 하듯이 주권자들이 주인의식, 민주의식, 인권의식이 없다면 참된 민주주의를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집헌법만들기’해요>

우리집 헌법 전문 : ”우리집은 민주적인 가정입니다. 사로 믿고 사랑하고 도우며 웃음이 떠나지 않는 행복한 가정, 좋은 일이 있으면 함게 기뻐하고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 위로하는...“ 이렇게 시작하는 우리집 헌법을 만들어 실천하면 어떨까요? 헌법 전문 제 1조 “우리집은 민주적인 가정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현수 미영이는 서오 인권을 존중합니다” 제 2조 “우리 집은...”이렇게 시작해 아버지 어머니가 할 일, 오빠와 동생이 지켜야 할 일을 정하고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약속을 담은 가정헌법을 만들어 일주일 혹은 격주로 가족회의를 합니다. 물론 사회는 돌아가면서 회의원칙에 따라 성원보고, 서기 선출, 전 회의록 낭독... 안건 제안...순으로 회의를 진행합니다.

어린이 날 엄마 아빠와 손잡고 놀이공원이나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 한 번 먹는 것도 좋지만 어릴 때부터 민주의식을 배우며 민주주의를 체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읽어보지도 못한 교칙을 지키기를 강요하기 보다 학생 모두가 참여해 만들고 실천하는 학급헌법을 만들면 더 좋지 않을까요? 아흔 아홉 번째 맞는 어린이 날은 우리집 헌법을 만들어 민주주주의를 배우고 실천하는 민주적인 가정을 만들어 모든 날이 어린 날이 도도록 하면 좋지 않을까요? 어린이 날 하루만 행복한 날이 아니라 일년 365일 모든 날이 어린이 날이 되어 바르고, 밝고, 건강하게 행복한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 여려분! 아흔아홉번째 어린이 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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