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방연마스크’ 비치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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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방연마스크’ 비치 선택 아닌 필수
  • 조성우
  • 승인 2021.04.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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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끄던 아파트 직원 4명 연기 흡입…방연마스크 나와 이웃 목숨 지킴이
▲ 충청남도청

[충청메시지] 충남소방본부가 도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화재 상황에 대비한 방연마스크 비치를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서산시 동문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하주차장 2층에서 시작된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고 주민들의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소방대 도착 전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화재 진압과 주민 대피를 돕던 관리사무소 직원 4명이 연기를 흡입해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3명은 당일 치료를 받고 귀가했지만 나머지 1명은 며칠간의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할 수 있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옥내소화전으로 초기 대응을 잘 해준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도 “화재 현장의 연기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에는 가연물의 특성과 화학반응에 따라 유독성 물질이 다량 포함돼 있고 한 모금만 마셔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맹독성 가스도 존재할 수 있다.

실제 화재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자의 75% 이상이 직접적인 불의 영향이 아닌 연기 흡입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공동주택은 대부분 고층 구조로 계단실과 승강기 등 수직 공간으로 굴뚝효과에 의해 짧은 시간 내 연기가 확산해 화재 초기 관리사무소 등 관계인에 의한 빠른 상황 전파와 대피 유도가 요구된다.

이에 소방본부는 도내 모든 공동주택에 안내문을 발송, 관리사무소 내에 방연마스크를 비치하고 화재 시 적극 활용을 당부했다.

또한 단지 내 소방차 전용구역 주정차 금지 및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도 주문했다.

강종범 소방본부 화재대책과장은 “나 자신의 안전은 물론 입주민들을 살릴 방패가 될 방연마스크 비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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