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부의장, ‘공주시 원도심 관광활성화를 위해 특단의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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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부의장, ‘공주시 원도심 관광활성화를 위해 특단의 준비를 하자’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1.02.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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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통해 “선택과 집중,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발굴” 거듭 강조

공주시의회 박기영 부의장은 22일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공주시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특단의 준비를 하자’고 요구했다.

박기영 부의장은 “지난 20여 년간 공주시 의회와 집행부가 공주시의 인구 유입 및 대규모 기업의 유치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주시의 가파른 인구감소와 지역경제의 피폐화는 지속되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공주시의 경제상황은 바닥을 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원도심내 웅진로 대로변의 상가 공실률은 최고치를 경신하였고, 지역 상인들은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에서 꾸준하게 노력해온 관광 활성화 방안 위에 추가적으로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관광콘텐츠 발굴을 추진해 주실 것을 집행부에 제안한다”며 “코로나 이후의 관광트렌드 변화로 공주시를 가장 잘 아는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물리적인 인프라 개발보다는 지역공동체와 시민들의 참여하여 공주시 맞춤형 관광상품을 창출해야 한다”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의 가치를 담은 창의적인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고리를 찾아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출산인구가 감소하는 현재 상황에 맞추어 결론 없는 인구증가정책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원도심에 넘쳐나게 하는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주시 원도심 맞춤형 관광 특화 콘텐츠를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5분발언 전문이다.

제목 : 「공주시 원도심 관광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준비를 하자」

박기영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발언의 기회를 허락해주신 이종운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코로나19와의 힘겨운 싸움 속에서도 늘 시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시는 김정섭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의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11만 공주시민 여러분!

본의원은 오늘‘원도심 관광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관광콘텐츠 발굴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이십여 년 간, 의회와 집행부가 인구유입과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인구감소는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피폐해지는 지역경제로 지역소멸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팬데믹선언은 그야말로 지역사회를 공포 속에 가두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미국과 유럽 등 여타 국가들에 비하여 확진자 발생 비율이 낮다고는 하지만, 코로나19로 국내 상황, 특히 공주시의 경제상황은 바닥을 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원도심내 웅진로 대로변의 상가 공실률은 최고치를 경신하였고 고객의 발길이 끊긴 산성시장의 상인들은 망연자실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냥 상실감에 빠져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위기가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나는 날을 대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시에서 관광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관광정책 수립 시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관광콘텐츠 발굴을 추진해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관광트렌드는 개별관광과 틈새관광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드웨어중심의 인프라 사업은 지양하고, 공주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시민의 힘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동화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고리를 찾아야 우리가 원하는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이룰 수가 있습니다.

타 지역을 벤치마킹하여 비슷한 내용의 사업을 재현 한들 아무리 잘해도 2등이고 그것만으로는 관광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울 수가 없습니다.

원도심은 물리적인 인프라 개발을 하기 보다는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의 가치를 담은 창의적인 콘텐츠 발굴을 하고 지역공동체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노력에 최선을 다할 때 공주에만 있는 공주시 맞춤형 관광 상품을 창출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00만여 명이 출생하던 1970년대와 달리, 27만 5천여 명이 출생되는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여 끝이 없고 눈에 보이는 효과도 없는 인구 증가 정책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주말만이라도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원도심에 넘쳐나게 하는 실리를 추구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의원의 발언요지는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원도심 관광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준비를 하여 살기 좋은 공주시를 만들어 가는데 지혜를 모으자는 것입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반드시 있습니다. ’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공주시 원도심 맞춤형 관광특화 콘텐츠’를 찾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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