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의회, 제219회 임시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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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의회, 제219회 임시회 개회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1.02.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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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선 의장, 시민 1인당 10만원 재난지원금 지역화폐 지원 건의
서원 의원, 시정질문 실시(이에 대한 답변은 25일 제2차 본회의)

논산시의회(의장 구본선)는 17일. 제21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9일 간의 일정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구본선 의장
구본선 의장

이날 구본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투명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219회 임시회 본회의부터 의정과 시정의 모습을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논산시의회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공개된다. 이는 ‘논산의 미래!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는 의정방침에 따라 시민 곁으로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간 소외되었던 150여 농인 분들께 의정활동 참여의 기회를 드리고자 수어통역을 도입하였고 시의회 1층에 회의실과 북카페 등 시민소통 공간을 마련하여 시민 여러분께서 언제든지 이용하실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는 구본선 의장이 대표발의한 ‘논산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등 7건의 의원발의 조례안과 논산시장이 제출한 9건의 조례안 및 일반안건을 심의하게 된다.

황명선 논산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특히, 오늘 제1차 본회의에서 발언한 서원 의원의 코로나19와 관련된 소상공인 지원방안 등 3가지 시정운영현황에 대해 시정질문을 실시했다. 오는 25일 제2차 본회의에서 황명선 시장이 서원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다음은 서원의원의 시정질문 원문이다.

서원 의원
서원 의원

존경하는 논산 시민 여러분! 2020년 한 해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두운 터널의 끝은 보이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분명히 끝도 있는 법. 터널 끝 밝은 희망이 우리를 기다릴 것이라는 믿음으로 2021년 신축년 한해를 준비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본 의원도 시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시민의 건강한 행복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리고 현장 속에서 답을 찾고 시민이 근본이 되는 열린의정 활동을 펼치고 계시는 구본선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또한 ‘함께 사는 동고동락 논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황명선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논산시의회와 논산시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정당한 비평과 합리적인 대안 제시를 위해 노력하시는 언론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제219회 논산시의회 임시회에 시정질문을 하게 된 연무∙강경∙ 채운을 지역구로 둔 서원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업무 전반에 걸쳐 지나온 시정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시정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오늘 시정질문에서 논산시의 중요한 현안과 시정 운영에 대해 시장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시민들께서 힘겹게 살아가고 계십니다. 그 중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매월 반복되는 고정 지출에 매출은 하락하여 상실에 빠져있는 이분들에게 이제는 우리 논산시가 손을 잡아 드려야합니다.

코로나19 상황 속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며 소상공인에게 배달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민간 배달앱 업체에 내는 각종 수수료 등의 비용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높은 수수료로 민간에게 부담을 주는 배달앱에서 벗어나 모두에게 바람직한 배달앱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발빠른 지자체에선 지역 화폐와 연계한 자체 배달앱을 개발· 운영하여 지역사회에서 환호를 받고 있습니다. 가까운 군산시는 ‘배달의 명수’라는 자체 앱을 개발업체를 통해 개발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개발비 일억삼천사백육십만원에 개발하여 1년 운영관리비 일억사천팔백만원에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지난 해 운영 10개월만에 전체 배달 점유율 30%를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지역의 소상공인에게 큰 짐을 덜어주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민간의 배달 앱에서는 받아주지 않는 지역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음식값을 할인받는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논산시도 나서야 할 때입니다. 현재 충남도에서 15개 시·군과 배달앱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하나 천안시, 아산시는 이와 별개로 자체 개발 중이며, 우리 논산시도 자체적으로 우리 논산시에 맞는 맞춤형 공공 개발앱을 개발, 운영하면 좀 더 체계적이고 실효성이 높게 이용될 것입니다.

이렇게 개발한 공공 배달앱을 통하여 우리 논산시의 지역 화폐를 연계한 유통 환경을 구축하여 지역자본 역외유출 방지와 더불어 물가 안정, 소상공인의 비용절감, 소비진작 등의 효과를 통해 단계적으로 디지털플랫폼의 기반 확장과 플랫폼의 고도화 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논산시의 모든 생산품목을 포함한 온라인 종합쇼핑몰까지 구축이 된다면 소상공인 포함 농업이 기반인 우리 논산시의 많은 농민에게까지 수혜가 이어질 것입니다. 이에 우리 논산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질문을 드립니다.

둘째, 우리 논산시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대응과 함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 공직자의 고군분투에 힘입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하는 등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적극행정으로 인하여 시민 여러분은 일상생활에 조금 더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점과 향후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 개선을 요구하는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전달 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양성반응을 보인 후 사후 조치에 대한 것입니다. 지난 2020년 3월 관내 요양병원 종사자 중 확진 판정을 받아서 지역 사회가 크게 긴장한 사실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확진 판정 당사자는 물론이고 해당 병원의 환자와 종사자는 물론 인근 지역 상권은 엄청난 충격과 공포의 소용돌이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논산시의 전 시민 대상의 검사소 운영 중 연무읍 소재의 2학년 여중생의 양성판정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물론 이때도 해당 학교는 물론 지역이 큰 충격과 불안에 휩싸였습 니다.

위 두 번의 확진자 발생이 그간 코로나 관련하여 관내 가장 큰 이슈로 작용한 사례로 알고 있으며 그때마다 논산시는 대대적인 보도 자료를 발표하며 초기과정 등을 시민들에게 신속히 안내 하였습니다. 물론 현재 코로나19의 대응지침 등은 지자체가 아닌 질병관리청의 매뉴얼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초기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은 확진자로 분류,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시민들이 생각하는 아쉬운 사후 처리 문제와 의문을 가지는 부분에 대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논산시의 발빠른 대처로 환자와 종사자 등 확진 판정자의 동선 파악들이 이루어져 전수검사와 긴급 방역조치가 이루어졌습니 다만 해당 병원과 인근 상가들은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여야만 했습니다. 이 시기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손실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초 확진자로 분류된 환자는 지역 내 모 대학병원 감염내과로부터 “양성 판정되어 입원하였으나 역학적 연관성이 전혀 없고 증상도 전혀 없는 상태로 항체 검사에서도 음성소견이 나와 위양성이 추정되는 단순감기로 최종 판정”을 받았습니다.

물론 해당 당사자들과 병원, 인근 지역은 엄청난 피해를 스스로 감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약 3개월 뒤 인근의 종합병원에서 양성반응 환자가 발생 하였으나 해당 병원은 재검사를 통해 음성 확인 후 그 다음날 폐쇄 조치가 해제되는 등 같은 상황에 다른 조치로 형평성의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초기에 대대적인 보도자료를 통해 알리는 것과 대조적으로 사후초치에 대해선 소극행정으로 일관하였다는 비판에 대해서 자유롭지 못해 보였습니다.

또한 연무읍 소재 여중생의 양성반응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이 학생은 역학조사에서 가족 및 밀접 접촉자 모두 음성으로 판명되었고 관내를 벗어난 일도 없는 것으로 확인 되었으나 결국 재검사 없이 아산시 소재의 시설로 이송되어 10여일 후 집으로 귀가조치 되었습니다.

위 상황에서 보셨다시피 논산시 행정의 형평성과 일관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어디는 양성판정 후 그 다음날 신속한 재검사를 통해 음성판정으로 제2, 제3의 추가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반면에, 또 다른 요양병원과 여중생은 고스란히 당사자들이 그로인한 추가 피해를 감수해내야 했습니다. 추가 피해에 대해 본 의원이 열거하지 않아도 예상하실 것입니다.

특히 감수성이 가장 예민한 여중생은 엄청난 심적 고통까지 본인 스스로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당시 논산시는 선제적 검사로 무증상 확진자를 조기 발견했다며 대대적인 보도 자료를 쏟아냈습니다. 그것으로 끝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그 이후에 여학생이 주변인으로부터 낙인 아닌 낙인이 찍히는 것 등의 문제에 대해선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이송 후 별다른 이상 없이 10여일간 격리된 상태로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계신 여러분들의 딸, 조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더 이상 어떤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본 의원이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논산시 행정의 선제 대응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논산시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선제대응을 한 것도 행정의 책임이자 의무라면 시민들에게 제2, 제3의 피해가 예상되는 문제에 대한 것도 책임의식을 가지고 보듬어 줘야하는 것 또한 행정의 책임이자 의무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가령 요양병원도 단순감기로 재검사를 통한 최종진단이 나왔으면 이에 따른 보도 자료를 통해 안내해줘야 시민들도 안심하지 않겠습니까?

여중생도 마찬가지로 양성반응이 나온 후 격리된 동안 별다른 치료없이 귀가 했으면 해당 본인과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 차원과 논산시의 선제적 검사의 신뢰도를 위해서라도 보도자료 한 줄은 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점에 대해 논산시의 입장과 향후 유사한 사례 발생 시 논산시의 대응책을 묻고자 합니다.

셋째, 지난해 5월 26일 논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제2차 추경 예산안 심사 도중 물빛문학관 사업과 연무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이행 절차 및 부실한 사업 계획 등의 이유로 지적과 함께 보완을 요구하며 이에 대한 조치가 선행된 후 예산안을 승인하겠다는 전제하에 예산 삭감 등의 조치가 있었습니다.

이후 지역의 모 신문사는 정확히 논산시의회 예결위에서의 위 두 건의 사업에 대한 문제 제기 8일 만에 본 의원의 지역구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을 기재하여 기존의 배포 방식과 판이하게 다른 살포 방식의 배포를 자행하였으며 그로부터 일주일 뒤 6월 10일에는 본 의원의 주민소환청구에 대한 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하였습니다.

물론 해당 신문사는 본 의원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이 언론사는 얼마나 논산시 행정의 이해도가 높기에 의회의 문제제기에 대한 부분을 대대적으로 3면씩 지면을 할애하여 보도를 할 수 있었겠습니까? 논산시가 제공한 정보를 기반으로 하여 지면에 기사를 채우지 않았겠습니까?

당시 의회에서 지적되었던 두 사안이 어떻게 되었는지 다들 아실 겁니다. 연무공원에 대한 문제는 지난 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하나하나 문제가 드러났으며 그 영상은 아직도 논산시의회 SNS 영상에 남아 있습니다. 또한 물빛문학관에 대한 문제도 국무조정실과 행안부 감사를 통해 드러났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공직자들이 징계 조치를 받았습니다.

또한 논산시는 이 과정에서 행정망인 새올을 통해 의회의 지적 사항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글을 게시하였으며, 그 해 6월에는 부시장을 필두로 하여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엄중한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보건소장 및 모든 국장까지 배석하여 논산시의 출입 기자들을 초청한 뒤 이에 대한 대대적인 반박 기자회견까지 하였습니다.

본 의원은 처음으로 이 같은 논산시의 적극행정을 경험하는 웃지 못할 상황을 경험 해 보았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겪으며 느낀 소회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의회에서 지적되었던 문제들을 과연 논산시는 몰랐던 것일까요? 과연 모르고 기자회견을 통해 반박을 하고 언론사에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하여 결과적으로 의회와 의원을 망신주려 했던 것인지 묻습니다.

이를 몰랐다면 논산시 행정의 수준이 민낯을 드러낸 것일 뿐 아니라 무능함과 직무유기의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며, 알고도 그랬다면 이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또한 논산시는 향후에도 이와 같은 사안에 대해 의회와 집행부의 다른 입장이 대두되었을 시에도 협의와 소통을 단절하고 언론을 통해 보는 시민으로 하여금 힘겨루기하는 듯한 방법을 고수할 것 인지에 대해서도 묻고자 합니다. 여기에 대한 시장님의 답변을 요구하는 바이며 답변이 충족되지 않을 시 보충질의를 통한 시간을 이용하여 시장님께 현장에서 질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논산시민 여러분! 논산시의 주체는 시민 여러분이고, 코로나19 위기나 경제위기 극복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시민 구성원간의 깊은 신뢰와 굳건한 연대입니다. 논산시민의 저력과 높은 시민의식, 집단 지성을 믿는 본 의원은 확신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믿음과 용기를 잃지 마시고 함께 손잡고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길 희망합니다. 가능한 일을 하는 것은 행정이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논산시의회는 시민을 믿고 시민과 함께 시민의 생명과 안전,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시정 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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