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 “고교 무상급식 실현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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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 “고교 무상급식 실현 위해 노력”
  • 충청메시지 조성우기자
  • 승인 2017.11.0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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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 전국대회’ 토크콘서트 통해 밝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9일 고등학교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지사는 9일 예산 덕산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 전국대회’ 에 참석, 김지철 도교육감과의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고교도 무상급식이 필요하다’는 도내 고등학생의 영상질문을 받고 “2010년 무상급식을 시작할 때 일반 행정 예산 비율을 어떻게 할지 도교육청과 많은 논의를 가진 바 있지만, 현재 재정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예산 편성이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사정을 감안, 안 지사는 “국비 확보를 전제로 이 문제를 풀어보자” 고 강조했다. “새 정부와 함께 논의해 고교까지 무상급식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는 것이 안 지사의 뜻이다.

안 지사는 또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학부모의 우려의 목소리를 듣고 “식재료 검사 관련 예산을 더 편성토록 하겠다” 고 말했다.

유전자 변형 식물을 사용하는 식부자재와 관련해서는 “학교급식에서는 안전성이 최종 확인될 때까지 GMO 사용 먹거리를 걸러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와 함께 “의무교육은 나라가 교육을 책임지는 것이며, 거기에는 밥해주는 것도 들어간다” 며 “친환경 무상급식은 국가의 의무를 확립하고, 농어업과 농어촌, 땅을 살리고, 건강한 먹거리를 지키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끝으로 학교급식을 지금까지 이끌어 온 도내 영양교사 등에 대한 감사의 뜻을 거듭 밝힌 뒤 “홍수출하기나 풍년기 농산물 가격이 아무리 떨어져도 적정 단가로 구입해 달라. 먹거리에 관한 우리의 소비 패턴은 일반 시장 법칙을 뛰어넘어야 한다” 며 농어업·농어민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 전국대회는 도가 학교급식 정책 추진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및 시·도교육청 학교급식 담당자, 전국 영양교사회, 학부모 단체, 학교급식·로컬푸드 생산자회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토크콘서트와 사례발표, 토론, 경진대회 당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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