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제66회 백제문화제 유왕산 추모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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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제66회 백제문화제 유왕산 추모제 봉행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0.10.04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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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 백제문화제가 제ㆍ불전 위주로 부여군에서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3일 부여 양화면 유왕산에서는 박정현 부여군수가 초헌관으로 나서며 백제의 마지막 왕 의자왕과 백제 유민들의 넋을 기리는 유왕산 추모제가 봉행됐다.

양화면 금강변 기슭에 자리한 유왕산에는 660년 백제가 멸망하고 의자왕과 태자 및 세 왕자, 대신 88명과 백성 12,807명이 포로가 되어 당나라로 끌려갔다.

당시 소정방은 이곳에 가족 친지간에 이별과 회포를 풀기 위해 의자왕 일행을 8월 10일부터 일주일간 머무르게 했다고 전해지며 왕 일행이 머물렀다는 뜻에서 이곳의 지명이 ‘유왕산(留王山)’으로 부르게 되었다 전해진다.

박정현 부여군수

유왕산 추모제는 이산의 아픔을 달래는 의식이지만 반보기의 전통을 계승하며 이별과 만남의 인생사를 축제로 승화시킨 아름다운 스토리텔링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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