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잠시 휴’ 기간 소상공인 지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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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잠시 휴’ 기간 소상공인 지원 올인
  • 조성우
  • 승인 2020.09.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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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지원·방역대책반 확대 등 군민건강 돌봄도 최선

[충청메시지] 청양군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소상공인 지원과 군민건강 돌봄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한 ‘잠시 휴’ 기간 동안 군민에게 요구된 외출·외식·모임 자제 조치가 자칫 지역경제 위축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소상공인 및 실직자 생활안정자금 7억7300만원, 농어민수당 29억5650만원을 지급한 군은 청양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 다양한 생활안정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상품권 발행액은 총 129억원으로 일반 상품권 128억원, 새로 도입한 모바일 상품권 1억원이다.

군은 모바일 상품권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31일까지 모든 상품권에 대해 10% 특별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판매 대행점도 10월말까지 19곳에서 30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은 또 소상공인들의 공설시장 사용료를 70% 감면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감면 혜택은 청양, 정산, 화성, 특화시장 등 229개 점포가 받고 있다.

총 감면액은 매월 880만원, 1점포 평균 3만8520원이며 감면은 코로나19 심각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계속된다.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상수도 요금 감면은 8월분부터 10월분까지 3개월간 적용된다.

군내 113개 기업체에 대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은 3억원 이내에서 2% 저리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 군민 마스크 지원 등 군민건강을 챙기기 위한 노력도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군은 예비비 6억5000만원을 들여 마스크를 구매하고 2인 이하 가구 50매, 3인 이상 가구 100매씩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방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어린이용 마스크는 별도로 구매한다.

군은 특히 11일 코로나19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소상공인과 기업 대상의 지원방안 강구에 나섰다.

부군수, 상인회장, 기업인대표, 요식업단체, 이장협의회장, 주민자치연합회장, 교육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는 코로나19 상황이 끝날 때까지 피해계층 지원 등 상황별 공동 대응으로 위기를 돌파한다.

민관 합동 특별방역반도 11일 확대 구성했다.

청양의료원, 군 안전재난과, 읍·면 등 기관과 자율방범연합대, 읍면 방범대, 새마을단체 등 민간단체가 함께 주2회 집중방역을 실시한다.

특별방역반은 고위험시설 50곳, 중위험시설 125곳을 중심으로 기업체, 어린이집, 요양원, 장례식장, 실내체육시설 등과 추석을 앞두고 고객이 몰릴 전통시장, 대형마트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김돈곤 군수는 “코로나19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군민들께서도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신체방역과 심리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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