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 사설) 또다시 '간판갈이'로 책임 회피하겠다는 미통당, 사태수습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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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사설) 또다시 '간판갈이'로 책임 회피하겠다는 미통당, 사태수습이 먼저다.
  • 서울의소리
  • 승인 2020.09.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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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명예롭게 지키라고 있는 것이지, 바꾸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작금 전광훈 수구개신교의 광화문 발 감염확산으로 말미암아, 전국이 마비되면서, 국민의 귀중한 생명이 위협받고 있음은 물론, 자영업을 비롯한 기업들까지도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감염사태에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미래통합당이, 사태수습엔 나 몰라라 오리발을 내밀고는, 슬그머니 당명을 바꾸고 막중한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있어, 국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더욱이 기껏 고른다고 고른 당명이라는 것이, 어이없게도 과거 살인적인 이명박근혜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웠던, 시민단체의 이름인 ‘국민의힘’을 그대로 도둑질했을 뿐만 아니라, 진보를 가장해 국민을 기만했던 안철수 국민의당과의 야합을 위한, 교활한 사전포석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어, 제1야당이 죽어가는 국민은 나 몰라라 하며, 정치적 야합과 제 잇속만 채우려한다는 비난까지 빗발치고 있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미래통합당이 당명을 바꾼 지가 도대체 몇 달이나 지났습니까? 4.15총선을 앞두고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내걸고, 박근혜 탄핵으로 떨어져 나갔던 친일수구들과의 야합을 도모하고자, 당명을 바꾼 것이 불과 6개월 전이거늘, 이렇듯 졸속으로 당명을 갈아치운다는 것 자체가, 감염사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국민기만행태가 아니고 그 무엇이란 말입니까?

이처럼 사기꾼이 이름을 바꾸고 또 다시 사기행각을 벌이듯, 미래통합당이 공당으로서 마땅히 짊어져야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졸속으로 당명을 갈아치운 파렴치한 행태는, 비단 어제오늘의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3당 야합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탄생한 민주자유당은 결국 IMF로 나라를 위기로 내몰았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당명을 바꾼 한나라당은 그 근본을 속이지 못하고 총풍사건에, 차떼기까지 저지르면서, 결국 나라를 통째로 도적질한 이명박이라는 희대의 괴물사기꾼을 빚어내고야 말았습니다.

결국, 이명박의 국민기만 사기행각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자, 사이비종교 신천지로부터 하사받은 새누리당은 반역적인 각종 관권선거로 말미암아, 희대의 국정농단범 박근혜를 빚어내고야 말았기에, 또 다시 책임을 회피하고자 바꾼 것이 미래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이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이 대체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이에 미래통합당에게 묻겠습니다. 도대체 이름이라는 것이 왜 있는 것입니까? 자고로 이름이란 그저 부르고 듣기 좋으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릇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이 태어나 제 이름이 결정되면, 자신의 이름 하나를, 마지막까지 명예롭게 지켜내기 위해, 죽음도 불사하지 않을 정도로, 이름은 곧 그 사람의 인생이자 역사요, 존재의 의미였던 것입니다.

이렇듯 이름이란 명예롭게 지키라고 있는 것이지, 시도 때도 없이 바꾸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를 대표한다는 제1야당이라는 공당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도마뱀 꼬리 자르기식으로 떼었다. 붙였다. 당명을 바꿔가며 책임을 회피하려 든다면, 어떻게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것이며, 공당으로서 어떻게 국정을 책임지고 운영해나갈 수 있단 말입니까?

오죽하면 국민들이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되느냐?’, ‘걸레는 빨아도 걸레다.’, ‘당명을 바꾼다고 원죄가 사라지냐?’며 작금 미래통합당의 파렴치한 당명타령을 비웃거나 비난하고 있겠습니까?

따라서 미래통합당은 그 파렴치한 간판을 갈아치우기 이전에, 먼저 결자해지의 자세로, 광화문 태극기 모독단들을 설득해 조속히 검사를 받게 하는 것은 물론, 패륜일베 최대집을 엄중히 꾸짖어, 의사파업을 당장 중단시킴으로써, 작금의 감염사태를 책임 있게 수습해야 마땅하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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