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A시민단체 대표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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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A시민단체 대표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당해
  • 충청메시지 조성우
  • 승인 2020.07.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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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사랑시민연대(대표 오병효)는 지난 13일 오후, 긴급 이사회를 열고 계룡시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 A대표를 사기 등의 혐의로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것으로 의결한 후 14일 고발장을 대전지방검찰청 논산지청에 접수시켰다.

보편적으로 시민단체는 공익활동 수행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민간단체를 말한다. 형식상으로 시민단체의 탈을 쓰고 공익보다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공권력을 무력화시키고 시민위에 군림하며 해결사의 역할을 수행한다면 이는 시민단체로서 존재할 가치가 없다.

A대표는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고 마치 해결사처럼 활동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시민단체 이사회에서 자신을 대표직에서 해임을 의결하자 회비를 미납했다는 사유로 자신을 해임한 이사들을 직권으로 해임하고 새로운 이사들을 구성하여 대표직을 유지했다. 시민대표가 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행위라 할 수 있다.

A 대표에 대한 고발내용에 대하여는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할 수 없지만 이제 사법당국에서 수사를 통해 A 대표가 살아온 이중적인 인격과 지난날의 어두운 발자취가 모두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게 될 것이다. 살기 좋은 계룡시를 마음대로 뒤흔들며 사실상 정치행위를 했던 A 대표의 사욕도 이제 멈추게 될 것이다.

오병효 계룡사랑시민연대 대표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시민단체 대표는 예와 덕을 갖추고 시민 앞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면서 “불법과 야합으로 시민위에 굴림하며 사익을 추구하면 이는 시민단체가 아니라 범죄단체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시민단체 이사회에서 자신을 해임하자, 해임을 의결한 이사들을 직권으로 해임한 후 새로운 이사들로 구성하여 대표직을 계속 유지한 것은 공산당이 아니라면 이해할 수 없는 부끄러운 시민단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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