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합동추모제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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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합동추모제 엄수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7.09.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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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등 700여명 참석…“어떤 상황에서도 전쟁·살인 허용 안돼”

‘제2회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충남 합동추모제’ 가 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엄수됐다.

도에 따르면, 이날 추모제는 민족의 아픔 치유를 통한 평화와 인권 회복을 위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충남 유족연합회(회장 정석희) 주최로 마련됐다.

추모제는 김광년 전국유족회장, 정석희 회장, 유족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 상영, 진혼무, 개제 선언, 전통제례 추모의식, 추모사 및 추모시 낭독, 추모의 노래, 결의문 낭독, 헌화·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UN 인권이사회 패널토의 참석으로 이날 추모제에 참석하지 못한 안희정 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 뒤 “어떤 이유, 어떤 상황에서라도 전쟁과 살인 행위가 허용돼서는 안 된다” 라며 “과거에 밝히지 못한 진실을 밝혀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출발시켜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전쟁 전후 도내에서는 대전·공주형무소 재소자와 보도연맹원 등 3만여 명의 민간인이 법적 절차 없이 학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위령 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제정, 합동추모제 개최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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