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기호유학의 대표적 서원, 『논산 노강서원』 국가사적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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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기호유학의 대표적 서원, 『논산 노강서원』 국가사적 지정
  • 충청메시지 조성우 기자
  • 승인 2017.08.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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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말 서원건축의 대표적 양식, 국가사적 제540호 승격

충남도는 도지정문화재 국가지정 승격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올해에 충청 기호유학의 대표적 서원인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30호인 논산 노강서원(論山 魯岡書院)을 국가 사적 제540호로 승격하였다고 밝혔다.

▲ 노강서원<논산시 광석면 오강길 56-5(오강리)>

논산 노강서원은 숙종 1년(1675년), 조선 중기의 문신인 팔송 윤황(八松 尹煌, 1571~1639)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지방민의 유학 교육을 위하여 세운 서원이다. 

숙종 8년(1682년)에 사액(賜額)을 받았고, 윤황을 비롯한 윤문거(尹文擧, 1606~1672), 윤선거(尹宣擧, 1610~1669), 윤증(尹拯. 1629~1711) 등 충청도 지역 소론계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배향(配享, 신주를 모심)하고 있다.

* 사액(賜額) : 임금이 사당, 서원 등에 이름을 지어서 새긴 현판을 내리는 일

* 소론(少論) : 조선 후기 서인(西人)에게서 분파된 정파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毁撤)되지 않고, 창건 이후 현재까지 340여 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 온 유서 깊은 서원이며 특히, 노강서원 강당은 17세기 말 이 지역 유교건축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2011년 보물 제1746호로 지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신부 유적(2014년, 사적 제529호) 면천 은행나무(2016년, 천연기념물 제551호)를 국가지정으로 승격한바 있다.

충남도 문화유산과는 논산 노강서원 외에도 도내 마곡사 오층석탑 국보 신청 등 12건의 도지정문화재를 승격 추진 중에 있으며, 2017년 올해도 10건의 도지정문화재를 새롭게 선정하여 승격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도지정문화재의 국가지정 승격추진을 통해 충청남도의 문화재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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